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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탐방

파리 강화회의의 파리장서에 서약했던 독립운동가 류준근 청산리 전투의 주역 김좌진 장군 묘역을 가는길에 보면 독립운동가 류준근 열사 묘역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는데요.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지만 의미가 있는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1차 세계대전을 끝내고 승전국들이 회의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 해는 바로 일제강점기에 최초로 평화적으로 시작된 삼일운동이 한반도에 일어나게 됩니다. 1919년에 제1차 세계대전의 종결을 위하여 승전국들이 파리에서 개최한 강화 회의로 파리 평화회의, 파리 회의라고도 합니다. 미국의 윌슨 대통령은 대전 중인 1918년 1월 전후에 세계 평화 수립의 원칙으로서 14개 조항을 발표한 바 있는데, 파리 강화 회의에서도 이 원칙을 표방하였다고 합니다. 일본이 청나라와 전쟁에 이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열강의 대열에 들어가.. 더보기
노란색의 가을비가 내린 청라 은행마을을 거닐어요. 보령 청라은행마을을 처음 찾은 것이 벌써 10년전입니다. 은행나무는 땅에 기반하여 살아가기 때문에 노란색의 단풍잎을 흩뿌릴 수 있습니다. 아마도 황금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의 색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노란색으로 가득 채우는 은행나무만큼이나 풍요로운 느낌을 주는 나무는 많지 않습니다. 한자는 다르지만 은행나무의 은행이나 돈이 모이는 은행은 한글로 같습니다. 은행나무는 땅에 뿌리를 두고 살아갑니다. 누구나 땅이 제한적인 재화이기에 영원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 존 로라는 사람이 생각했던 화폐제도는 일종의 토지 본위 제도였다고 합니다. 화폐발행액은 실물경제의 그림자일 뿐이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원동력이 아니며 토지 본위 제도에서는 화폐발행액이.. 더보기
늦가을 보령의 죽도는 꼭 가봐야 될 보령의 여행지 올해가 지나면서 시대가 바뀐 느낌마저 듭니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섬 관광지에서의 관광은 어떻게 변화됐는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관광에 대한 관점도 달라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떠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섬 이름은 무엇일까요. 유인도만 수를 세어봐도 9개나 됩니다. 그중 대나무 죽(竹) 자를 쓰지 않는 섬은 하나도 없는데 앞에 지역명을 붙여서 구분한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환경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많이 보는 편인데요. 그린란드의 빙하의 녹는 속도가 티핑포인트를 지났다고 합니다. 즉 얼고 녹고를 반복하면서 일정량을 유지하던 그 수준을 지나쳐버렸다는 의미입니다. 이곳에 채워진 바닷물의 수위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지인과 상화원을 왔던.. 더보기
소의 해를 기대하는 마음과 함께 찾아가본 보령의 왕대사 무언가를 소유하려는 마음은 인간이라면 당연할진대 그 적당함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직종이나 평온한 상태 혹은 선을 지향한다면 본보기가 될 필요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왕대사는 보령시내에서 가장 빠르게 가볼 수 있는 사찰입니다. 풍광도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삶의 균형이라던가 적당한 욕심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었던 한 스님의 행적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불교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은 바로 선입니다. 선은 자신을 신뢰하게 하고, 가장 근본 마음의 상태로 되돌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우리의 본래 마음은 청정하고 진실해서 밝은 달처럼 환하다고 하는데 선이란 마음을 챙기는 정념을 통하여 고요한 마음의 상태에 이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멈출 때 비로소 보이는.. 더보기
온새미로 들꽃마을의 선죽리 수목원을 걸어보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기는 하지만 열정 있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열정 있는 삶으로 인해 인생은 아름다운 것인지도 모르지만 계절을 느낄 수 있기에 인간은 많은 것을 남겼습니다. 올해 가을의 생태를 만나기 위해 이곳을 가볍게 찾아가 보았습니다. 천북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선죽리 수목원은 큰 수목원은 아니지만 보령시의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에 선정된 들꽃마을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라서 조용하게 돌아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수목원 입구의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면 됩니다. 가을을 글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지금에 어울리는 소설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쓴 미첼은 성공과 함께 1937년 퓰리처상까지 수상했지만 다음 작품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무엇을 준다 해.. 더보기
보령 건어물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질좋은 디포리 도시의사람들은 강화 바다에서 잡히는 밴댕이를 밴댕이로 알고 있으나 밴댕이가 아니다. 멸칫과에 속하는 ‘반지’, ‘풀반지’, ‘풀반댕이’라고 합니다. 실제 밴댕이는 청어과에 속하며, 남해안 일대에서 흔히 ‘디포리’라 불리는 어종으로 국물을 내면 그 맛이 시원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요즘에 또 코로나19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저도 마음속에 부담이 있는데요.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보다 혼자나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겨울초입에 보령에 자리한 대천건어물시장에 들려보았습니다. 오징어도 먹음직스럽게 생기긴 했지만 치아가 그리 좋지 않아서 지나쳐갑니다. 국산디포리는 대천 건어물시장에서 대표적으로 잘 팔리는 상품이라고 합니다. 국수를 비롯하여 해물탕등 어떤 것을 끓여도 맛이 좋기로 잘 알려져 있죠. 충남.. 더보기
올해 보령의 천북굴을 즐기는 방법이 변했어요.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꾸어가고 있지만 겨울에 맛이 좋기로 유명한 천북굴을 즐기는 방법도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개인방역속에 천북굴과 여행지를 살펴볼 수 있고 손목에 띠를 차고 있어야 식당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 천북에 와서 굴을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요. 올해에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한참 김장을 담구어야 할 시기지만 다른 때보다는 조용하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천북의 멋진 풍광만큼은 작년과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천수만을 끼고 있는 천북에서 만날 수 있는 굴은 천북에 공급되는 굴은 이 앞바다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굴과 밑에서 공수되는 양식굴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멀리 풍력발전을 만들어내고 있는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입동이 지나간 가을바다 역시 운치가 있네요. .. 더보기
보령시의 주민참여형 마을을 만드는 지원센터 요즘에는 마을 단위로 많은 것을 시도하고 바꾸려고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지자체보다 더 세분화된 마을단위의 주민참여형 사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령시도 지난 2016년에 마을만들기를 지원하고 역량강화를 통해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 3월부터 죽정동 농민회관 1층에 보령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 오픈해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보령시의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는 농업인다목적회관과 건물을 공유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지원센터를 오픈한 이후로 농촌현장포럼, 깨끗한 마을가꾸기, 찾아가는 마을사업순회설명회 등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였으며 마을의 문화 및 인적자원 조사, 연구 및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업인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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