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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겨울에 조명이 비추어주는 대덕구굴다리길 이야기거리 겨울에 조명이 비추어주는 대덕구굴다리길 이야기거리로 알려진 이곳은 이 시간에 오면 이곳은 시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새벽에 운송할 화물을 옮겨 싣는 작업이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겨울에 하얀연기를 내뿜으며 작업이 진행이 되고 있네요. 덕을 품은 굴다리 이야깃거리의 입구에 자리한 미카 3-129호 증기기관차가 내는 소리처럼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2008년에 16번째 등록 문화재로 68년 된 '증기기관차 미카 3-129호'가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대전의 이 기관차는 한국전쟁 중인 1950년 7월 19일 북한군에 포위된 미 제24사단장 윌리엄 F.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적진에 돌진한 기관차라고 합니다. 전쟁중에 투입된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는 1940년 일본에서 제작되.. 더보기
설경으로 아름다운 새여울길의 대청호반을 걷다. 대전과 주변지역에 생명의 물을 선사하는 대청호로 인해 대전과 옥천, 영동을 흐르는 강의 이름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름을 잘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새로운 여울이 있다는 의미의 지역으로 나루터가 있어서 진이 뒤에 붙게 됩니다. 바로 신탄진입니다. 대전에서 진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은 신탄진이 유일하지 않을까요. 작년에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서 설경을 볼 수가 없었는데 올해는 충분히 설경을 볼 수 있네요. 설경속의 대청호반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어릴 때도 기억이 나는데 오랫동안 하나의 지역명처럼 불리던 고립된 느낌의 고장이었지만 지금은 자연의 가치를 간직한 고장입니다. 발전이 더뎠던 곳이 오히려 풍부한 자연자원을 가진 공간이 되었네요. 아쉽게도 시간도 없고 갈 일도 없어서 주.. 더보기
2021년도 대덕e로움의 이벤트와 혜택을 누려요. 대전에는 대덕e로움과 온통대전이라는 지역화폐가 있는데요. 저도 대전에서 활동하면서 대덕e로움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덕e로움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당초 목표액 300억 원의 3배가 넘는 921억 원이 작년에 발행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대비 대덕구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등 올 한 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것이죠. 제가 오늘 찾아갈 서점은 신탄진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책을 많이 읽어야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지역서점을 살려야 하는 운동에 조금은 바램이 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대덕구에도 작은 서점들이 여럿이 있는데요. 그중에 새일서적이라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대덕e나눔 9호점입니다. 대덕e로움은 1.. 더보기
조용하게 돌아보며 쉬어볼 수 있는 벌곡휴게소의 겨울 1월들어서 참 추운날이 오래도록 지속되었습니다. 잠시 날이 풀리는가 싶더니 이번주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코로나19에 쉽지 않은 시간이지만 더욱더 위축될 수 밖에 없는데요. 거리두기는 1월말까지 연장이 된다고 하네요. 힘든시간이지만 현명하게 이겨내야 할 듯 합니다. 사람과 만남도 자제하면서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 어머니와 잠시 나들이를 해봅니다. 실내보다는 실외를 선호하는 요즘 이렇게 야외가 마음이 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래간만에 벌곡휴게소를 들려보았습니다. 하행선에 자리한 벌곡휴게소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조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QR코드나 정보를 입력해야 실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한국도로공사 논산지사 벌곡휴게소(소장 김민석)는 최근 외부 전문가 .. 더보기
초가삼간의 형태를 간직한 장태수선생의 남강정사 한 겨울의 추위가 가시지 않았을 때 대한제국 말의 충신이었던 장태수가 살았던 집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남강정사는 그의 부친이 지은 것으로 헌종 7년 (1841)에 태어나 철종 대에 무과에 급제하여 고종대에 벼슬을 하며 선정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초가의 지붕은 다양한 유형을 지녀왔는데 초가지붕의 발달과 완성은 기와지붕을 낳게 한 모태였으며 지금은 흔하게 보는 처마는 초가집의 발달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 선조들이 혹독한 겨울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행하던 지혜로운 풍습이기도 합니다. 초가집은 손이 많이 가는 집이기도 합니다. 1년에 한 번씩은 전체적으로 관리하여 갈아주어야 하지만 기와지붕을 하지 못한 서민들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짚으로 그 수고로움을 대신하는 것이다.. 더보기
청양의 남산둘레길에서 만난 지천생태길의 흰당나귀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지방에 사는 사람들도 남산하면 서울을 자연스럽게 생각할겁니다. 그렇지만 청양이라는 곳에도 남산 녹색둘레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북적거리는 도심은 아니지만 자연의 정취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정표를 보니 이곳이 남산 녹색둘레길에서 벚꽃길과 지천생태길로 나뉘게 되는 갈림길입니다. 요즘에는 어떻게 시간이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눈이 어떻게 내려서 쌓였는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공평하게 볼 수 있는 눈은 고단함을 조금 더 환하게 반사해주며 마음의 무게를 덜어줍니다. 시인중에서 눈을 많이 등장시킨 시인은 바로 백석입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 더보기
눈이 내린 날 찾아가본 논산의 소박한 임수택가옥 눈이 많이 내리면 차를 운전하는 것이 참 어려운데요. 그래도 주말에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해서 나와보았습니다. 논산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임수택 가옥은 충남 논산시 연산면 오산리 117-3에 위치해 있는 고택으로 가옥이 이곳에 세워진 것은 17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윤원거의 손자인 윤임교의 처에 의해 건립되어 유지되다가 한국전쟁 발발 직전인 1946년 임수택의 소유가 된 곳이라고 합니다. 눈이 많이 내린 후에 오래간만에 찾는 논산의 아담한 임수택 가옥에서 생각지도 못한 역사고증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 어르신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최근 역사고증과 관련해서 많은 이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역사 강사가 하차하는 반면 드라마 등에서 역사고증 이슈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특정.. 더보기
호서지방의 유력가문 광산김씨의 모선재와 김국광사당 논산을 대표하는 광산김씨, 파평윤씨가 가문을 이룬 호서지방은 지금의 대전과 충청남도, 충청북도를 모두 포함하는 지방을 의미하는데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의림지(義林池)의 서쪽 지방이라는 의미로 호서지방(湖西地方)이라 불렸던 곳입니다. 보통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호남과 영남을 주로 기억을 하죠. 인기척이 한 명도 없는 이곳에서 저만의 사색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역시 눈이 내리면 움직이기는 어렵지만 풍광은 아름답네요. 이곳은 모선재라는 재실입니다. 살다보면 어떤 사람들은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요점이 무엇인지 단숨에 알아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상황에 걸맞은 말이나 지식을 마치 준비된 사람처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신기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책을 상당히 빨리 읽기도 하지만 문장의 뜻이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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