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부추해물칼국수
충남 공주시 금성동 184-6
041-856-2913
여름이 되니까 덥지 않나요. 이런때 기운이 나는 음식을 먹으면 좋긴 하겠는데요. 저는 콩국수를 즐겨 먹는 편입니다. 가볍게 먹을 수도 있지만 영양가가 모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좋아서 그런데요. 무언가를 먹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인지 여행을 하기 위해 먹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는 것은 항상 좋네요.
공산성의 앞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있어서 골라서 들어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작년에 만들어진 무령왕이 자리한 원형교차로에서 돌다보면 어떤 것을 먹을지 선택이 됩니다.
비의 뒤에는 공산성의 역사중 인조가 이곳으로 왔을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백미고을 공산성부처해물칼국수는 칼국수로 유명한 곳이지만 여름에는 콩국수도 내어놓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음식점의 대표음식을 먼저 보고 들어가면 됩니다. 이 음식점은 으뜸 공주맛집이면서 공주시의 모범음식점입니다. 수육도 맛나 보입니다. 아쉽게도 부추해물칼국수는 2인 이상만이 주문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은 잠깐하고 콩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녹색의 면발이 건강을 상징하는 느낌인데요. 진득한 콩국물이 담겨 있는 그릇에 국수와 오이, 참깨가 얹어져서 나오네요. 저절로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가 나오는데요. 그렇게 익지도 않았지만 딱 적당한 그런 맛입니다.
면발의 쫀득함이 보이시나요. 보통은 하얀색의 면발인데요. 이곳은 부추를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초록색의 면발입니다. 콩을 불려 삶고 갈아서 콩국물을 만들기가 영 만만치 않아 집에서는 자주 해먹지 못하는 음식으로 콩국수는 냉면과 쌍벽을 이루는 여름철 대표 음식이지만 냉면과는 정서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콩국수는 이렇게 한 그릇을 잘 먹으면 행복해지는 느낌입니다. 냉면과 다른 여름의 느낌이면서 여름에만 먹을 수 있어서 독특한 색깔을 가진 음식이기도 합니다.
한 그릇 깨끗이 비우고 나니 하루할일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콩국수는 고소한 맛과 함께 남겨진 국물을 먹는 것이 별미죠. 이제 공산성과 함께 공주의 명소들을 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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