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와 대전사이에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그만큼의 독특한 색을 가지고 있는 곳이 공주 반포면입니다. 관암산·수정봉 등 500m 내외의 산이 많으며, 남서부 일대는 계룡산국립공원에 속하지만 동학사지역과 다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반포면에 있었던 공암장은 일제 강점기 시절 옛 충현 서원의 앞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950년에 이르러 현재의 보건소 자리에서 3일과 8일의 5일장으로 형성되었는데요. 당시 양조장을 하던 이중기씨가 장터를 무상으로 희사하였다고 합니다.
반포면의 중심이 되는 공간은 공암1구입니다. 공암장은 1979년에 자연스럽게 폐장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장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공주의 반포면에서 스토리텔링 로드맵을 접하다니 조금은 독특합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포면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는 것이 보이나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곳이 갈림길의 중심지입니다. 어울림 사랑방과 반포면에 있는 역사적인 공간으로 가볼 수 있는 여행의 출발점입니다.
반포면 정도의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한옥 스타일의 건물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얼마전 준공이 된 반포문화센터라고 합니다.
제가 직접 들어가보니 마을분들의 사랑방인 듯 마을 분들이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반포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반포문화센터는 찜질방과 건강관리실, 강의실, 작은도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주의 다양한 소식지도 볼 수 있지만 준공과 동시에 평생학습센터로 지정되면서 주민자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을 했다고 합니다.
시설은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공주를 상징하는 것이 한옥이니만큼 한옥 컨셉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작은 도서관이 반포문화센터의 중심공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책의 양은 많지는 않지만 읽어볼만한 책들이 적지가 않았습니다.
반포문화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면 농촌중심지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책의 중요성과 의미가 더욱더 와닿는 것이 요즘입니다. 평생교육이라는 의미를 계속 생각하면서 저도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역사와 스토리텔링을 접해볼 수 있는 반포면은 이렇게 조금씩 사람들의 공동체가 만들어져가고 있는데요. 더 많은 이야기와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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