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이 길은 일명 대둔산 탐방로이며 논산지역에서 접근하게 되면 계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수락계곡과 위쪽까지만 걸어볼 예정인데요. 그렇지만 대둔산 탐방로에 대한 정보는 우선 자세히 바라봅니다.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소리가 쉭쉭 거릴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입니다.
멀리 고요해보이는 겨울 막바지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곳에 오면 대둔산의 입구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마을의 분위기가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산행을 하고 내려오시는 분들이 묵집에서 요기를 하는 곳이기도 하죠.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는 문지를 마(摩), 하늘 천(天)을 써서 ‘하늘에 닿는다’는 뜻으로 원효대사가 붙인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둔산은 ‘한듬산’을 한자화(漢字化)한 이름으로 ‘한’은 크다는 뜻이며 ‘듬’은 두메, 더미 덩이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걷다가 아래에 흘러내려오는 계곡물을 보기도 하고 혹시나 나무에서 새싹이 올라오고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대둔산에는 수락캠핑장이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현재 안하고 있었습니다. 캠핑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는 소문을 많이 들었던 곳인데요. 캠핑을 하시는 분들은 아쉽겠어요.
탁트인 절경을 보면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대둔산 수락계곡은 힐링을 선사해줍니다.
멀리 보이는 대둔산의 모습이 정말 멋드러집니다. 실제 산에 오르는 것도 우리를 사색으로 이끈다고 합니다. 충남도와 전북도가 모두 도립공원으로 지정해놓은 데서 경치가 얼마나 빼어난지 짐작할 수 있는 산입니다.
요즘에는 지진과 관련한 정보를 많이 접해서 그런지 몰라도 대둔산과 같은 지역에서도 지진관측소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라애에 지진을 관측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대둔산은 충남 금산군, 논산시, 전북 완주군 등 3개 시군에 걸쳐있는 산인데요. 수직에 가까운 암벽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져 등산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난이도 '상'으로 여겨지지만 쉬운 코스도 있씁니다.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아직 얼음이 다 녹지 않았지만 제 마음은 벌써 녹아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대둔산을 산행하지 않아도 아래의 저수지에서 이곳까지만 걸어도 하루의 운동량은 충분히 채울 수 있을 정도의 거리입니다.
이날은 바람이 엄청 불어서 그런지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소리가 휙휙 들릴 정도였습니다. 수락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이곳에 채워지고 있습니다.
대둔산 수락계곡의 입구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나니 목이 말랐는데요. 내려오는 길목에 있는 수락약수터에서 목을 적셔보았습니다. 시원한 물을 한 모금하고나니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는 것을 알 수가 있네요. 이 시간은 이렇게 지나갔지만 다시 한 주가 시작이 되니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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