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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주교면을 거닐어보고 보령향교에서 옛 선현을 기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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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 확증 편향의 대표적인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적인 것 같으면서도 전혀 이성적이지 않은 때가 있는 것이 사람인 것입니다.  좋지 않은 환경 속에 피어난 벚꽃보다 어떤 나무를 가져다 놓아도 좋은 공간에 놓인 벚꽃이 더 아름답게 보일 때가 있는데요. 사람 역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주교면으로 여행을 가는길에 주교면도 지나쳐가는데요. 이곳에는 최근에 지어진 다목적 체육관과 주민자치센터가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이곳도 잘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요. 

주포면에는 옛날의 모습을 벽화로 그려놓았는데 마치 현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지만 지금은 서울과 수도권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방의 대도시에서도 사람의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때문인지 몰라도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람입니다. 이미 다른 세상은 빠르게 휩쓸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보령향교에서 배움을 청했던 옛날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으로만 살았을 것 같지만 소신은 있지만 유연한 변화에 익숙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기록이 많이 남아 있씁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도 벽화로 접해볼 수 있어서 감성적인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글을 쓰고 말을 하고 토론을 하고 사람들과의 생각을 교류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 보는 시간입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질문과 토론을 다르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보령향교의 건축형태는 앞쪽에 강학 공간인 명륜당이, 뒤쪽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입니다. 

보는 것이 정말로 보는 대로 기억되는지도 명확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확증 편향의 장기 기억은 각자의 경험 속에서 주관적으로 중요한 것, 감정과 결합된 것들이 강하게 기억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2월에는 화재에 취약한 목재 사용이 많고 진화에 어려운 기와 구조가 대부분인 목조문화재 화재 시에 대비해 보령시 주포면 소재 보령향교에서는 유관기관이 참가해 합동으로 훈련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공부를 다양하게 하고 여러 분야에서 깨달음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무척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입니다. 저도 나이가 들었지만 노력하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보령향교와 같은 곳에서 배웠던 학문은 설득을 하기 위한 자신의 다스림에 있지 않았을까요.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는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에 팔작지붕이고 서재는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에 팔작지붕인데 그곳에서 머물면서 생각하는 공부를 했었다고 합니다. 

보령시 주포면에는 보령 관아 문과 보령 성곽, 보령향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즘사람들에게 익숙한 소셜 미디어에서 확증 편향은 필터 버블 즉 알고리즘화 된 편집에 의해 증폭되기에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활자체를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령향교 옆에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실제 상황에서 더 중요한 정보가 꼭 처음에 주어질 이유는 없기 때문에 초기 정보를 선호하는 경향은 확증 편향으로 작용될 수도 있기에 더 많은 노력을 하면서 살 필요가 습니다. 

좋아하는 것만 찾아다니는 확증 편향은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로 나아갈 수 없는 이유로 지목되고도 있다고 합니다. 물고 물리는 악순환일 수 있지만 오래됨의 가치를 찾아가면서 살펴보는 시간도 필요해 보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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