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읍의 중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일품공원은 순창읍에서 가장 잘 조성되어 있는 근린공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순창순화지구도시가 개발이 되면 그곳에 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전까지는 가장 잘 조성된 공원은 바로 이곳 일품공원입니다.
하루의 괴로움은 그날에 겪은 것만으로 충분하니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다양한 일들이 생겨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만들어진 얼굴에는 그 무엇으로도 속이지 못하는 인상과 표정이 생겨나게 됩니다.
코로나19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많이 들어봤던 말 이 또한 지나가리라! (Hoc quoque transibit!)라는 라틴어 속에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연하게 찾아가 본 일품공원에서의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순창이 참 좋다"라는 문구로 이 순간이 좋다는 말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일품공원 뒤쪽으로는 실내체육관과 옆의 은행교 밑으로는 양지천이 흘러가는 곳입니다. 물론 순창을 대표하는 공원은 강천산 자락에 자리한 군립공원입니다. 강천산은 볼 것도 많고 걷기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숨 쉬는 동안 나는 희망한다. (Dum spiro, spero.)
순창의 구석구석에 어떤 것이 자리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순창이 참 좋다는 말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좀 더 자주 방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운데 초승달이 있는데 순창에서 야밤에 바라보는 초승달은 남다르다는 의미일까요.
순창군은 일품공원이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만큼 야간에도 활용도를 높이고자 올해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지난 5월부터 7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일품공원 곳곳에 등나무 터널, LED그네, LED달 벤치, 하트 포토존 등을 설치하는 야간 경관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지난겨울 밤에 와서 만나본 일품공원의 야경입니다.
조명이 잘 설치가 되어 있어서 밤에 와도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야간 경관조명 사업으로 공원 곳곳이 환하게 조명을 밝히면서 야간에 산책 나온 군민들이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가 현재 진행형이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Hoc quoque transibit!)라는 문구처럼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할 때입니다.
일품공원에 순창이 참 좋다고 쓰인 순창군은 다음 달 3일 토요일, 벚꽃과 연계한 야간 인문학 투어를 진행한고 한다. 프랑스인 가이드와 함께 벚꽃길을 거닐며 벚꽃의 역사를 주제로 영어 해설로 진행될 예정이며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 단 하루 열리는 이벤트 투어로 모집인원은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해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5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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