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서 근대역사가 가장 많이 있으면서도 때론 다른 도시같은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곳이 바로 강경입니다. 저도 강경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그곳만의 색채가 있기 때문입니다.
빨간색의 강경역사관은 근대건축물을 그대로 사용해서 활용하는 곳입니다. 빨간색의 적벽돌이 독특한 색채를 만들고 있습니다. 강경역사관은 옛날 한일은행의 강경지점으로 활용되던 곳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활용이 되던 곳이기도 합니다.
강경의 하시장을 중심으로 했던 번성 시기에 시장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호황을 누렸던 적지 않은 건물들이 강경에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강경의 옛 건물을 그대로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는 기념품도 있습니다.
논산에 가면 연산역이 있는게요. 그곳도 오래된 건축물입니다. 연산급수탑은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시절에 물을 공급하던 시설물입니다.
강경에 있는 강경상고라는 학교에 가면 옛날에 사용했던 교장관사가 남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31년에 건축된 건물로 개인주택에서는 드물게 포치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노동조합건물도 지금 남아 있는데 노동조합 건물은 지금 등록문화재 제323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 노동조합건물은 강경을 안내하는 안내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경의 옥녀봉쪽으로 가면 강경배수장이 남아 있습니다. 강경배수장은 채운산정에 있는 상수도시설물로 1921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2년뒤에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정수장 시설이었지만 지금은 배수장으로만 이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어릴때 저런 라디오를 본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모두 디지털로 되어 있어서 저런 라디오를 보는 것이 쉽지가 않죠.
조선시대에도 무역의 중심으로 활용이 되던 강경은 그 입지 덕분에 일제강점기에도 많은 호황을 누렸다고 합니다. 강경의 문화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만들어진 건물들과 후에 후기 근대주의라고 알려진 사상으로의 전환과 결합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강경의 옛모습과 옛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강경역사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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