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충남 역사박물관이 있는 곳은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라서 가끔씩 찾아가서 스토리텔링 이야기들을 접해 봅니다. 지금은 개관 10주년 특별전으로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충청유학 미래를 청치다'라는 주제로 전시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충남 역사 박물관이 있는 국고개는 깨알같이 볼거리, 읽을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주차장 옆에는 예전에 사용했다가 사라졌지만 '국고개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하다가 발견된 우물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아메미야 다다마사가 얼음공장을 운영하던 곳의 우물터입니다. 발견 당시에도 우물이 나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공주에 있는 한옥촌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공주국밥을 먹어봐서 그 맛을 잘 아는데요. 국고개는 바로 그 국밥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입니다.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국밥이야기가 국밥의 온도만큼이나 따뜻합니다.
국고개에 만들어진 새즈믄해 기념거리는 공주만 있는 것은 아니고 새천년준비위원회에서 2000년에 조성사업을 하면서 전국의 유명한 명소등에 거리 조성과 기념거리를 조성한 기념한 비를 세우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국고개는 바로 효가 컨셉이었습니다.
공주에 전해져 내려오는 효심이라는 것이 새롭게 눈에 띄입니다. 우리즐의 존재의 근원은 바로 우리를 낳아주신 어머니로 어머니 역시 갓난 아이였고 때론 꿈많은 청춘을 살았으며 세월이 흘러 지금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남녀를 떠나서 어릴때는 참 꿈이 많았습니다. 많은 것도 하고 싶었고 많은 것에 도전을 하고 싶었죠.
시간이 너무나 빨리 흘러서 이제 할머니가 되어버렸습니다. 시간은 천천히 가는 것 같지만 정말 너무 빨리가요. 누가 잡아줄 수 없나요.
계단을 올라가면 옆에는 충청역사 박물관이 나옵니다. 2007년 4월에는 벚꽃문화축전을 개최하여 2006년 12월 보물로 지정된 명재 윤증 초상과 조선시대 마지막 통신사였던 죽리 김이교의 유물을 특별 공개하기도 한 충남역사박물관은 충청남돠와 관련된 역사 유물과 보존, 관리, 상설전시등은 모두 연관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찾아가는 박물관 등의 활동을 통해 언제나 열린 박물관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충청도에는 유독 학자나 선비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그래서 선비와 관련된 전시전이 자주 열립니다.
다양한 유물과 유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저는 왕지_전의소감이라는 것에 눈길이 갔습니다. 전의감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쓰는 의약의 공급과 임금이 하사하는 의약에 관한 일을 관장하였던 관서라고 합니다.
진짜 옛날에는 저런 빗이라던가 상투관, 살쩍밀이, 동곳등은 필수품이었다고 합니다. 양반가에서나 볼 수 있는 물건들이었죠.
관직을 지냈던 사람의 묘에서 출토된 다양한 물건들과 안향이 직접 써서 전해졌다는 서첩인 선현수택등 수많은 충청유학자들의 물건과 기록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나오면 멋스러운 중동성당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적벽돌로 만들어져 있어서 위로 이어지는 고딕풍의 건물이 멋스럽습니다. 저 성당은 최신부가 직접 설계하였는데, 정면 중앙에 종탑을 갖춘 벽돌조의 고딕식 건물로, 외관상의 형태는 라틴 십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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