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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당진시의 향토음식 브랜드로 지정된 당진향토밥상 길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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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는 버그네 순례길에 들려볼 수 있는 향토음식을 개발하였는데요. 순례길도 걷고 당진의 쌀을 사용한 음식점이기도 합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도 등장한 음식점인데요. 2014년 8월 교황 방문 당시 주목받았던 꺼먹지는 무시래기(무청)를 소금에 절였다 먹는 이 지역 향토 음식로 잘 알려진 음식점입니다. 

꺼먹지정식을 주문하면 꺼먹지를 넣은 서리태콩국을 비롯해 꺼먹지나물을 곁들인 보쌈 등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음식점입니다. 

오래간만에 가족과 함께 간 여행에서 식사를 하려고 향토음식점을 검색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이곳은 해나루쌀을 쓰는 곳이면서 버그네순례길의 당진향토음식이라는 안내가 보입니다. 

당시 교황 밥상 구성 메뉴로 꺼먹지 요리를 내놓은 길목 주인은 꺼먹지는 서민들조차도 흔하다 생각하는 하찮은 재료지만, 귀하신 분들을 대접할 만큼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 이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면 밑밭찬이 깔립니다.   꺼먹지 자체는 시래기보다는 부드러우면서 짭짤한 것이 특징인데요. 반찬은 정말 딱 먹을정도로만 나오는 곳입니다.  

 

음식은 정갈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인데요. 만약 반찬이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반찬을 자세히 보니 인원수에 딱 맞게 나오는듯 합니다.  

수육이 들어간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꺼먹지와 함께먹으면 됩니다. 고기는 적당하게 나오는데요. 고기를 많이 드시는 분이라면 수육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꺼먹지에 고기를 얹어서 밥과 함께 먹어봅니다. 꺼먹지라는 것은 서민들이 먹던 식재료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식재료가 그렇듯이 후에 좋은 것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이 되기도 합니다.  

들깨가루와 꺼먹지가 들어갔는데요. 마치 죽같은 느낌도 들고 건강식같기도 합니다.  이 배추는 배추와 순무를 교잡해 만든 종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저지하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루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교황이 당진을 방문한 것이 벌써 10년이 넘게 흘렀습니다. 당시에 천주교 순례길인 버그네순례길(솔뫼성지-합덕성당-신리성지) 곳곳에 당진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펼쳐진 너른 들에서 자란 해나루 쌀과 풍부한 재료와 꺼먹지, 콩을 주제로 하여 만든 당진의 대표 향토음식이라고 합니다. 

 

당진 길목식당

충남 당진시 우강면 덕평로 616

꺼먹지정식 (2인이상) 15,000, 두렁콩밥상 (2인이상)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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