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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진득한 소머리의 맛이 우러나는 서구 고향 소머리국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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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소머리국밥

대전 서구 도안로 145

갈비탕 보통/특 (10,000/13,000), 소머리국밥 (8,000), 소머리육개장 (8,000), 불고기덮밥 (8,000), 곱찬전골 대/중 (40,000/30,000), 불고기전골 대/중 (35,000/25,000)

042-536-2334

 

고향에서 먹는 음식은 어딘가 모르게 정감이 가기 마련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머리국밥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매콤한 다대기를 넣어서 한 그릇 먹으면 더없이 든든한 맛입니다. 진득한 소머리를 넣어서 한다는 서구의 고향 소머리국밥집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주차장이 없으니 안쪽에 세우던지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이곳까지 걸어서 가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버스정류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향 소머리 국밥집에 갔으니 소머리국밥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소머리국밥은 잘 못하면 냄새가 나서 먹기가 조금 그렇지만 이곳은 깔끔해서 괜찮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요. 모두 고기와 관련된 메뉴들입니다. 뽀얀 국물 안에 머리고기들이 가득 들어있고 밥이 따로 나오는데, 국물 속의 고기들을 건져내어 먹고 나서 밥을 말아 먹어도 좋습니다.

뽀얀국물속에 당면이 들어가 있고 얇게 저민 고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을 한수저 마셔보니 좋네요.  저는 다대기를 조금 넣어서 먹으려고 합니다.  

도축하고 난 소의 부산물을 이용한 음식들이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은 소머리국밥은 소머리를 푹 고듯이 삶아내는 소머리곰탕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던 장터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고향이라는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부추, 깍두기, 김치, 양파등의 반찬이 나오는데요. 대부분의 반찬이 소머리국밥과 어울리는 그런 맛입니다.  

다대기를 풀어 넣고 먹기 시작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진한 뼈국물과 푸짐한 건더기,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머릿고기, 말아먹기 좋은 밥, 입가심하기 좋은 반찬이 어우러져 든든한 식사가 되는 것이 국밥의 매력입니다.

갈비탕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소머리국밥입니다. 또 설렁탕하고도 다른 맛이 있습니다.  

한 그릇이 잘 비웠습니다. 국물을 자꾸 떠먹게 되는데요. 요즘에는 정말 잘 먹고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는 뇌(腦)뿐만 아니라 입, 코, 귀, 눈 등 사람으로 치면 얼굴을 의미합니다. 잡내가 깊게 밴 소머리를 국밥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은 유능한 조리사의 손길을 거쳐야 합니다. 소머리국밥이 생각날 때 이 집으로 찾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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