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삽교호가 자리한 곳에 가면 함상공원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에서는 해양을 테마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남해권에서는 함선을 콘셉트로 만들어진 공원이 몇 곳 있지만 중부권에서는 당진이 대표적입니다. 예전에는 유료로 티켓을 끊어야 이곳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무료로 개방이 되어 있습니다.
군함이 사용기한이 되어 퇴역과 함께 삽교호 함상공원에 해군과 해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조성된 것이 벌서 오래되었네요. 이곳에서는 상륙함과 구축함을 직접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함대를 이루게 될 때에는 기함과 미사일 순양함, 구축함, 프리깃함, 호위함, 소해정, 상륙함, 잠수함 등으로 구성되어 작은 국가의 군대 규모처럼 구성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깃발이 걸리는 기함은 모든 것의 중심입니다.
최근 침몰했다는 모스크바함은 흑해함대의 기함으로 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에서 건조돼 1980년대 초반 취역했다고 합니다. 길이 187m, 폭 21m 크기에 만재배수량 1만 2500t으로, 승조원 5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데 항공모함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합니다. 수도 이름이 있는 데서 드러나듯이 러시아를 상징하는 함선입니다.
참고로 대한민국 해군의 기함은 독도함, 광개토대왕함, 을지문덕함, 전북함, 세종대왕 함이 현재 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전시된 전쟁무기들은 한 때는 모두 실제 사용되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기존에는 입장권을 끊고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오픈되어 있습니다.
더 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유료로 티켓을 끊고 들어가보는 주제별 전시관에서 시설을 개조하여 우리 해군과 해병대의 성장과 발전과정 함정과 함포의 세계, 연평해전, 해병대 상륙작전과 활약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전쟁무기라도 하더라도 모든 작전에 효과적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창과 방패가 있듯이 특성화가 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전쟁무기가 개발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곳에 전시된 전쟁무기들은 대부분 해군이 사용하는 것들입니다.
해상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대단위 군조직인 현대의 해군에는 해군기지 및 항구와 함께 항공모함·순양함·구축함·프리깃함과 잠수함·소해정·기뢰 부설함·포함 및 여러 종류의 지원·공급·수선용 선박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함대 구성에 필수적인 구축함과 상륙함을 직접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축함인 925 전주함은 약120m, 전폭 12.5m의 대공, 대함, 대잠 전투 능력을 골고루 갖춘 전투함으로 함포, 미사일, 어뢰, 폭뢰, 기관포 등으로 중무장할 수 있는 군함이었다고 합니다. 679 상륙함은 약100m, 전폭 15m로 적의 해안에 상륙작전과 수송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함정으로 함승조원 약120명, 수륙양용전차 15대, 트럭 15대, 해병대 작전병력 500여명을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전쟁무기를 살펴보면 인류의 문명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열린 공간이며 전쟁무기를 볼 수 있는 함상공원에서 모든 것이 점진적으로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을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이라면 마음편하게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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