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의 집중화가 더 가속화되고 있는 이때에 넉넉한 공간의 여유가 있는 농촌 역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군 단위 지제체에서는 그 지역의 특성도 살리고 지역의 활성화를 꾀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홍성에는 작년 농촌지역의 생활편의 시설 및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 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한 서부 문화누리센터를 준공하여 자리를 했습니다.
이곳 아름드리 나무그늘이 자리한 곳은 우심 숲입니다. 주차장과 산책로, 정자등을 갖추어둔 곳입니다. 한적한 곳에 자리했지만 마치 원래부터 있었던 경관숲이나 비보숲의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서부 문화누리센터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총 745㎡ 규모에 주민들을 위한 체력단련실, 회의실, 작은 도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봄의 느낌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이제 곧 푸르름이 가득차기 시작하겠죠. 화창한 태양의 빛이 내리는 날 넉넉한 우심숲에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자리한 공원을 돌아보았습니다.
우심숲에는 산책로를 중심으로 이렇게 작은 못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예전에는 한적하면서도 그냥 농촌의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잘 조성된 공원과 편의시설이 만들어져 있어서 가끔씩 들려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을 듯 합니다.
우심숲에서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서부문화누리센터가 나옵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지역문화 및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가치와 비전 및 정체성을 만들고 신규사업 발굴 지원과 발전방향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소통공간 역할도 하는 곳입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2015년부터 공모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하여 농림축산 식품부가 예산을 지원하였으며 농촌중심지의 잠재력과 고유의 테마를 살려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농촌발전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홍성은 충남도청이 자리한 내포신도시로 발전을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홍성군의 전체로 볼 때 발전과 정비가 필요한 곳이 있습니다. 한국 인구(내국인 기준)도 내년에는 5000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가속화는 쉽게 해소할 수 없겠지만 지역의 균형발전이 더욱더 필요한 때입니다. 충청남도에도 홍성군의 서부문화센터와 같은 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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