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라는 지역에서 잘 알려진 여행지로 광천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광천은 저도 젓갈을 사러 자주 가는 곳이어서 익숙한 여행지이며 전통시장이기도 합니다. 광천김 혹은 토굴 새우젓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는 홍성에서의 쉼표가 어울리는 곳이 바로 광천이죠.
이곳 광천역(Gwangcheon station, 廣川驛)은 장항선의 철도역으로 서해의 열차역중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모든 여객 열차가 정차하고, 이용객은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광천역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오면 토굴새우젓을 상징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고 관광안내도에는 가볼만한 곳과 홍성을 찾았다면 먹어야할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홍성에는 5품이 있고 3미가 있씁니다. 소고기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광천김과 젓갈, 대하구이등을 빼놓을 수가 없죠.
오래간만에 기차여행을 하면 옛날 추억에 푹 빠지는 느낌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정말 빠르게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기찻길을 바라보고 있으니 느림의 미학을 가졌다는 장항선의 매력이 느껴집니다. 젓갈 관련 관광 활성화로 수도권,충청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광천역은 육교가 아닌 건널목으로 역사건물과 플랫폼을 통행 할 수 있는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광천역에서 나와 우측으로 가면 공원이 있는데요. 광천만의 매력을 담아놓은 조형물과 2022년 대선의 벽보도 보이네요.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가 하나둘 모여들어 결국 한 나라의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광천역에서 나와서 공원도 한 번 둘러보고 백년가게도 잠시 들러서 포장해갈 음식도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광천불고기가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소불고기를 포장할 수가 있는데요. 2인분이 최소기준입니다. 광천 불고기는 달달하면서도 생각 외로 질리지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기를 그냥 생으로 먹는 것이 좋을까요. 무언가 양념을 해서 먹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양념을 하고 다른 식재료를 넣으면 적은 양의 고기를 가지고도 여러 명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천 불고기로 유명한 갈산면이라는 지역은 백제시대에는 우견현, 통일신라시대에는 목 우현이라고 불리었는데 한자로 우가 모두 소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고기를 포장하고 나서 광천에서 유명하다는 젓갈이 어떤 것이 있나 살펴보면서 시장을 둘러봅니다.
광천역에서 내려서 앞으로 걸어서 오면 광천시장이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습니다. 보부상들이 지역에서 가져온 것들을 팔고 광천의 상인들은 젓갈을 만들 것들을 토굴 속에 집어넣어서 만들었다는 젓갈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광천시장에서 조금 외곽으로 나오면 하천변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하천이 유유히 흘러가는 천변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2인분을 포장해서 집으로 왔씁니다. 요리랄 것도 없이 잘 달구어서 먹으면 되는데 이곳의 육수는 표고버섯을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 불고기는 언양불고기, 봉계 불고기, 광양불고기등도 있으며 광천불고기는 서울불고기와 방식이 같습니다. 머무는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교통환경도 좋아야 하지만 지역만의 스토리와 먹거리가 합쳐지면 그 매력이 더 커진다고 합니다. 광천이 계속 변하게 될 시간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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