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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당진 삽교호의 관문에 조성된 휴식공간과 바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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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삽교방조제(揷橋防潮堤)는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과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방조제로  삽교천의 서안의 배수 갑문 구간은 구(舊) 도로가 지나고 국도는 그 구간 대신 삽교 대교가 통과하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대교를 건너면 바로 삽교호 놀이공원으로 이어졌지만 얼마 전 입구에서 쉴 수 있는 공원을 만들어두었습니다.   

바야흐로 봄 여행의 시작이 되는 4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삽교천 방조제는 당진의 놀이공원을 만들어주는 시설물이기도 합니다.

 

삽교호를 만든 구조물인 삽교천 방조제가 보입니다. 이제 이런 거대한 방조제를 만드는 사례는 많지 않지만 20세기에 호수를 만들고 농경지를 확장해가는 것은 바닷가의 토목 사업이기도 했었습니다. 

 


이곳은 당진 삽교호 여행의 시작점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소년의 동상이 당진의 바다를 가리키는 듯한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삽교천 유역은 평야와 간석지가 넓음에도 농업용수가 충분하지 못했는데  조성된 삽교호는 삽교천·곡교천·무한천 유역의 농경지에 관개용수를 공급, 토지 생산성이 증대되어 오늘날의 당진 해나루쌀을 전국에서 볼 수 있습니다. 

 


탁 트인 공간의 옆으로는 바다로 조금 더 나가볼 수 있도록 데크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서해, 동해, 남해, 제주도에 만들어져 있는 길을 걸어보았는데 당진은 서해랑길에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무려 4544㎞ 남한의 ‘코리아 둘레길’ 중 1800㎞ 서쪽 바닷길이 서해랑길입니다. 리아스식 해안의 서해랑길이 미끈한 동해안 해파랑길의 2.4배나 되고 4면 중 가장 길다고 합니다.  

 

이제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시설물은 모두 자연과 생태와 공존을 위해 고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방조제는 파도를 막기 위한 방파제와는 달리, 수문 외에는 바닷물이 스며드는 곳이 없게 단단히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당진의 대표적인 여행지이며 서해랑길의 한 구간이기도 한 삽교호에는 여행의 프롤로그 공간이 생겼습니다. 

 

 

 

삽교호의 바다공원은 말그대로 바다를 바로 만나볼 수 있으면서 놀이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입니다. 

춘분이라는 계절에 걸맞게 꽃샘추위가 찾아와서 넣어두었던 두터운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비도 많이 내리지만 겨울의 추위를 다시 느끼게 만들고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 와서 바다풍경도 보고 당진의 해산물같은 먹거리를 즐기는 것이 좋은 봄이 찾아왔습니다. 

비가 오는날 방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날이 많이 흐리네요. 

현재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사업은 배수갑문 확장과 더불어 하천과 해양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주요 어종과 일반어선(30톤급)이 통행할 수 있는 통선문 설치공사도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당진의 삽교호와 놀이공원, 바다공원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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