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떠나기

확~ 달라진 장고항과 봄의 먹거리 주꾸미와 새조개

728x90
반응형

당진의 장고항이라는 곳은 아들과 함께 가본 적이 있던 곳인데요. 그때만 해도 한참 공사중이었는데 지금 가보니 모두 정비되어서 깔끔하게 바뀌었더군요. 장고항은 인천 제물까지 뱃길이 이어졌던 곳으로 일제강점기에 많은 호황을 누린 곳이었다고 합니다. 

장고항은 실치로 유명한 곳이지만 계절마다 당진의 바다에서 나오는 먹거리들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당진항에 자리한 수산물 시장만 가보아도 먹거리가 상당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차박캠핑을 하시는 분들도 보이네요. 바다와 지근거리에 자리한 곳으로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은 있지만 샤워실 같은 시설은 없습니다.  

봄이 온다는 춘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날씨가 마치 샘을 내듯이 성을 내고 있네요.  

요즘에 TV에서 낚시를 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어서 그런지 몰라도 바다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배를 타고 멀리까지 나가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그 맛을 못잊어서 매주 주말마다 바다를 찾는다고 합니다.  

보통은 저끝까지 가야 당진의 바다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바뀌어서 곳곳에서 당진의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 당진항 수산물시장은 지난 2월에 다시 오픈하였다고 합니다. 

장고항 수산물세넡의 옆에 자리한 이곳은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아래의 해변으로 내려가서 걸어가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날이 추워서 이곳에서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잘 정비된 장고항은 이제는 당진의 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겠네요.  

지금 당진의 장고항을 가시면 영업을 하는 식당 여러곳이 있어서 제철해산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제철에 팔리는 활주꾸미는 모두 국내산입니다. 주꾸미는 그날 그날 시세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봄의 먹거리중 하나인 새조개는 분명히 주꾸미보다 비쌉니다.  새조개는 조개껍데기를 까놓으면 모양이 새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새조개는 씹히는 치감이 닭고기와 비슷해 '조합'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양식이 되지 않는 새조개는 자연산으로만 구해서 먹어볼 수 있으며 드러내 놓는 단맛이 아닌 은은한 단맛에 쫄깃한 식감이 입안에서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당진의 장고항에서 사온 주꾸미를 집에서 데처서 먹었습니다. 주꾸미는 살짝 데쳐서 먹어야지 많이 끓이게 되면 질겨서 맛이 없습니다. 역시 주꾸미는 같은 값이라면 새조개에 비해 쫄깃한 식감도 오래갈뿐더러 한 마리에 다리가 여러 개 달려 있어서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오래 끓여야 하지만 잘 익혀진 알을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까지 들어가 있는 새조개도 좋지만 주꾸미는 시력 감퇴 방지뿐만이 아니라 해독작용, 심장기능을 강화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확 바뀐 장고항의 바다를 한 번 만나보시는 것도 좋지만 제철 해산물인 주꾸미도 꼭 맛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