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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고려시대 통일과 평화를 상징했던 고려국찰 개태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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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보면 태조 왕건이라는 드라마가 다시 재방송을 해주고 있어서 다시 고려가 건국되는 과정을 보고 있는데요. 논산에는 태조왕건이나 후삼국시대와 관련된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후백제가 있었고 견훤왕릉과 백제의 마지막을 지킨 계백장군의 묘와 더불어서 개태사같은 의미깊은 사찰이 남아 있습니다. 

 

저도 오래간만에 개태사를 찾아가 보았네요. 원래 있었던 사찰의 자리가 아니라 그곳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길목에 새롭게 창건한 사찰입니다. 

태평성대 (太平聖代)를 원했던 왕건은 백제가 마지막 전쟁을 치른 황산벌이 있는 이곳 논산에 사찰을 창건하였는데요. 바로 개태사입니다. 이곳으로 건너가는 길목에는 사진찍기 좋은 연못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록을 살펴보면 고려시대 개태사는 936년에 창건한 뒤 시간이 흘러 1362년 공민왕 때에는 개태사의 태조진전에 가서 강화로 천도하는 일을 점을 쳤던 사찰입니다.  

태조 왕건이 개태사의 낙성을 기념해 직접 작성한 「개태사화엄법회소」에 따르면, 일리천 전투에서 패배한 후백제의 신검이 마성(馬城)에 주둔하고 있었던 왕건에게 와서 항복을 청하였다고 합니다. 멀리 보이는 산세가 참 가지런합니다.  

춥지만 개태사를 둘러보는 것은 나름의 소확행입니다.  

 

개태사를 보고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논산 개태사지를 알리는 비를 볼 수 있습니다.  

개태사 터에서는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는데 글자가 새겨진 기와, 수막새, 암막새, 수키와, 암키와 등의 기와가 발굴되었고 수막새와 암막새애는 화려한 무늬를 장식한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경작이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개태사지 정비사업이 진행중인 곳이어서 그런데요. 문화재를 훼손하는 것을 금지하는 경고문도 세워져 있습니다. 

곳곳에서 문화재가 나오는 곳으로 잘 보존이 되어야 할 곳입니다. 

 석조는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 물을 담아놓기도 하고 행사가 있을 때 이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석조도 잘 관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곳에서  발굴된 개태사지 석조여래 삼존 입상과 개태사 쇠북은 고려 태조를 상징하듯이 당당하면서도 위엄이 있는 자태를 갖춘 불상이라고 합니다. 

개태사지 주변을 돌아보면 오래된 돌들도 보이고 사람의 손길에 의해서 다듬어진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돌을 주춧돌로 사용되었을 것이고 어떤 돌들은 건물에 사용되었을텐데요. 개태사지도 다른 사찰의 흔적이 보존되는 충청남도의 지역처럼 박물관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황량한 모습이지만 천년전으로 돌아가보면 이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궁금해지는 날이었습니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 이곳데도 다시 봄이 찾아오겠죠. 마을 쪽의 유구는 축대가 세 곳이고 건물지가 두 곳이며, 한 민가의 마당에 초석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잘 발굴해서 논산을 넘어서 충남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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