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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광석면의 변화하는 일상과 보수중인 논산 노강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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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석면이라는 곳은 지와바리가 전수되어 내려오는 곳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 그 지역문화와 달리 또 하나의 문화재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돈암서원만큼이나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노강서원이 자리한 곳입니다. 

 

오래간만에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논산의 노강서원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했는데요. 아쉽게도 지금 현재 노강서원은 해체와 보수의 과정중에 있었습니다.  

입구에 오니 색이 바랜 홍살문이 먼저 보이네요. 노강서원의 보수가 끝나면 이곳 홍살문도 새롭게 채색이 되겠죠. 

논산의 세거성씨중 파평윤씨인 윤문거(尹文擧), 윤선거(尹宣擧), 손자인 윤증(尹拯) 등 충청도 지역 소론계 유학자의 대를 이어가며 이곳에서 가문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팔송 윤황을 모신 노강서원이라는 곳입니다. 

노강서원의 배치도를 살펴봅니다. 입구로 들어가는 외삼문과 좌측으로는 서재, 우측으로는 동재가 있고 정면에는 강당이 있는데요. 현재 강당이 대대적인 보수중에 있었습니다.  

노강서원에 대해서 읽어보고 우측으로 들어가봅니다. 

논산 노강서원의 강당 해체보수는 대대적인 작업으로 2020년 3월 20일부터 진행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강당 기둥이상 해체 후 재설치와 강당 기단 보존처리작업에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저는 외삼문을 통해서 들어가보았는데 거대한 임시구조물이 있어서 잘못왔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라서 낯설지만 안쪽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봅니다.  

노강서원은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도로 외삼문, 강당, 사당을 서원의 중심축에,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는 대칭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노강서원의 해체 보수작업은 이렇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정도로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되는지 몰랐네요. 차분하게 잘 작업을 하고 다시 사람들과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4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0호, 2017년 국가지정 사적 제540호로 지정된 노강서원은 조선말 흥선대원군이 철폐하지 않은 27개 서원 중 하나라고 합니다. 

노강서원이 자리한 곳은 광석면의 오강2리라는 곳입니다. 

‘지와바리’는 전통가옥의 지붕에 얹던 ‘기와’ 와 ‘밟다’ 라는 말의 사투리로 기와를 밟는 행위를 명사화한 낱말로 여름철 논매기가 끝나갈 무렵인 칠월 칠석이나 백중 즈음 두레굿에서 행하던 민속놀이라고 합니다.  

오강리의 지와바리 전수관을 건립한 것을 기념비가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마을 안쪽으로 돌아다니다가 보면 지와바리 향토박물관도 볼 수 있습니다.  

광석면 오강리 지와바리는 12년전에 오강리 주민을 중심으로 재현해 1996년 10월 6일 제1회 충청남도 민속예술제에서 최우수상, 2001년 10월 19일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상을 입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강리에서 나와서 천변을 거닐다가 보니 의외의 조형물도 세워져 있네요. 

전통무형 문화유산의 계승발전과 옛것을 되살리기 위한 오강리 주민들과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진 주민들의 열망이 이어지고 있는 오강리의 지와바리와 노강서원을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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