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요즘에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요. 소설도 가끔씩 읽어봅니다. 그중에 박범신의 소금이라는 소설은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한 자본주의 세계에서 아버지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사회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소금이라는 소설의 배경지이기도 한 소금집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살지 않던 집으로 거의 허물어가던 모습이었는데 오래간만에 오니 새롭게 재 단장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소금과 관련된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습니다.
2011년 11월 논산으로 귀향한 뒤 고향에서 쓴 첫 소설로 특히 강경과 탑정호 등 논산 일대의 풍광이 담았다고 합니다. 한 염부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소설 ‘소금’은 화해가 아니라 가족을 버리고 끝내 ‘가출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처음으로 옥녀봉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오래간만에 와서 그런가 박범신 작가의 소설에서 등장했던 배경의 소금집이 새롭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소설 소금은 강경과 탑정호를 배경으로 그려졌는데 당시 아버지의 초상을 그려냈는데 이곳은 주인공이었던 선명우가 가출한 후에 새로운 삶을 열어갔던 보금자리로 설정된 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경의 분위기가 어느곳보다 좋은 강경 옥녀봉 공간입니다.
눈이 내린 날이어서 그런지 운치가 더 있어 보이는 논산 강경의 옥녀봉을 올라가봅니다.
인적이 거의 없어서 정말 조용하게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논산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강경 옥녀봉은 논산 8경 중 하나라고 합니다.
옛날 이 산 아래로 흐르는 강물은 아주 맑았고, 산은 숲으로 우거져 있었으며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진 넓은 들이 있어 경치가 더없이 좋았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소금 같은 존재가 되어본 적이 있을까요. 옥녀봉은 달 밝은 보름날 하늘나라 선녀들이 이 산마루에 내려와 경치의 아름다움을 즐겼고 맑은 강물에 목욕을 하며 놀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옥녀봉 봉수대는 전북 익산 광두원산의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 노성봉수로 연락을 취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가보면 알겠지만 멀리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봉수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반지의 제왕에서 봉수로 연락하던 장면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저 아래가 박범신과 관련된 소금의 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낮에 한 번 가봐야겠네요. 빛이 많지가 않은데도 불구하고 저 멀리까지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어디서 보아도 분위기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넓은 공간에 강경 항일만세운동 기념비도 있는데 1919년 3월 10일 강경읍 장날을 이용하여 약 500여 명의 군중들이 이곳에 모여 독립만세를 부르고 시위운동을 벌였다고 곳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노을빛에 물든 강경읍도 좋지만 해가 모두 진후에 바라보는 옥녀봉도 좋습니다. 날 좋은 날 강경에 가시거든 강경의 유명한 음식도 맛보고 옥녀봉에 올라 야경을 만나보는 것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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