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금학생태공원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는데요.
지인이 가을에 가면 좋은 곳이라고 소개를 하더라구요. 가을에 설악산한번 제대로 가본적이 없어서 가을단풍이 얼마나 이쁜지도 모르고 지나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금학생태공원을 가보니 가을단풍이 멋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학생태공원의 입구쪽입니다. 물이 흐르고 주변에 갈대도 있고 단풍도 있어서 가족이 산책하기에 딱 좋은곳 같았습니다.
연꽃인가요? 자연생태공원이라서 그런지 모든것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있는 느낌이었어요.
마치 저곳에서 공연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는 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밑에는 낙옆이 떨어져 있고 빨간색, 오렌지색, 노란색의 단풍나무들이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오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고 있습니다.
공주시내에서 가까운곳에 이렇게 수변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는 공원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원래는 이곳이 공주의 일부지역에 상수원을 공급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가뭄이 무척 심하다고 하는데 공주는 금강이 있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위를 걷는 느낌의 수변데크는 물과 가까이 있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산책길입니다.
어느 각도로 보아도 가을단풍이 보입니다. 제가 직접 걸어보았는데요. 고요한 산책길이라서 마음이 착 가라앉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고기들도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춥지도 않고 비가 내릴까말까해서 하늘은 살짝 울상을 짓고 있었지만 나들이하기에 문제가 될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비가 와도 우산을 쓰고 걸으면 괜찮을것 같네요.
이곳에 오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건강해질 것 같기두 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공주 10경에 속하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처럼 상부에는 자생수종을 식재하여 물에 산소공급과 수질정화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다는 소나무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의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벌개미취, 황급측백, 배롱나무등이 식재되어 있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위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던 곳에 올라와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장관이더군요. 멋집니다. 도로와 자연생태가 묘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마치 누군가가 작품을 만들어놓은 느낌입니다. 제민천의 발원지라는 이곳은 수량 많고 물이 맑아 저수지를 수원지로 삼았다는 청정지역에 조성된 금학생태공원은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고 자연과 벗삼아 걸어볼 수 있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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