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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송촌동의 공공시설물 공영주차장, 공원,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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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후배와 잠시 만나기 위해 송촌동이라는 곳으로 발걸음을 했었습니다. 송 씨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곳이라고 해서 송촌이라는 지역명이 붙은 이곳에 송 씨는 아니지만 찾아가 보았습니다. 

 

수없이 많이 찾아가 본 건물들이 이정표에서 보였습니다. 송씨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송애당, 은징송씨정려각, 동춘당으로 가는 이정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코로나19시대에 인류가 할 수 있는 일은 재난의 속도를 늦추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개개인의 삶의 선택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오래되어 보이지만 익숙해 보이는 이정표를 사람들은 얼마나 바라볼까요. 후배에게도 십수 년 전에 이야기했는데 몇 년 전부터야 이 흔적을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저에게 갔다온 역사적인 공간을 이야기를 즐겨하더라구요. 대전에서도 많은 곳을 찾아가는 후배입니다.

 


대덕구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주차공간이 항상 협소했는데 입체적인 형태의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2020 주민이 행복한 대덕에 대한 이야기도 보입니다. 

주차공간의 옥상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라 살짝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어묵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거리를 두고 먹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코로나 19와 같이 부정적인 것에 감염될 확률을 낮게 보고 로또 같은 행운의 확률은 높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 같이 공존하기 위해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하는 시대에 직면했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소비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작년  대덕구 송촌동 송촌 공영주차장(송촌동 478-1번지)과 송촌주민센터 공영주차장(송촌동 460-1번지) 2곳에 총 사업비 34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주차전용 건축물 조성공사를 완료하였다고 합니다. 송촌동의 공영주차장이 있는 곳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열린 공간이며 버스킹도 가끔 이루어졌었던 공원이 나옵니다. 올해는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트 표시가 있는 공원처럼 공원은 오래전에 조각품 전시장과 모임의 중심지 역할까지 하고 있었던 곳입니다. 공원공간을 새롭게 바꾸고 나서 더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곳입니다. 현대의 공원이 이전의 공원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활동적인 오락을 위한 시설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의 콘셉트는 하트 표시의 조형물과 버스킹 스테이션입니다. 

 


도시생활의 속도가 빨라지고 공원부지를 집약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요구도 늘어나고 있던 2000년대에서 많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조금은 더 여유롭게 바뀌고 시설도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공원을 보았으면 뒤에 조성되어 있는 가로변의 산책로도 걸어봅니다.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은 오래간만이네요. 동춘당공원의 건너편에 있는 곳으로 동춘당공원의 야경을 멀리서 감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람들과 여유있게 거리를 두고 있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원을 만드는 원래의 목적은 이처럼 도시 가까이에 자연의 일부를 옮겨놓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송촌동을 한 번 둘러보니 공원 같은 공공의 시설물과 함께 전체적인 도시의 색채도 균형감 있게 바꾸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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