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변에 자리한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오픈한 시기가 2019년으로 얼마 되지 않았던 곳입니다. 작년에 태안 수산물 직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눈이 참 많이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태안의 남면지역이나 안면도를 찾는 관광객들로 외부 소비자가 70%를 차지하는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태안에서 나오는 방풍 등 나물류, 건농산물류, 5년 묵은 천일염 등 태안만의 특색을 갖춘 다양한 품목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태안에 자리한 안면도 쥬라기박물관은 공룡이 유명한데요. 로컬푸드 직매장앞에 있는 공룡도 움직이고 있네요.
이곳에 올때도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음식이나 먹거리를 이야기할 때 정확한 표현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표준어가 있지만 표준어 같지만 표준어 같지 않은 방언이나 이름이 있습니다. 고급 횟감으로 알려진 다금바리라는 생선은 회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엄지 척을 하는 물고기입니다. 보통은 다금바리로 불리는 물고기죠.
가격대가 있기는 하지만 남해의 끝자락이나 제주도를 가야 맛볼 수 있기에 쉽게 접하지는 못하는 물고기입니다. 그 물고기가 서해안에 자리한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에 있더라구요.
보령에서 원산도로 가는 해저터널이 뚫리면 이곳까지 빠르게 올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돌아서 가야 하기 때문에 제가 사는 곳에서는 접근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처음 태안을 갔을 때 천일염을 만드는 곳을 방문해서 그런지 태안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소금입니다. 태안 천일염은 전통 방식을 고집하며 정성으로 만든 천일염은 해수가 품고 있던 비타민, 미네랄 성분과 무기질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소금보다 염도가 낮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오랜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꽃이나 채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이쁜 화분을 보면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서해안에서 다금바리 혹은 능성어, 자바리라고 불리는 생선을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1 kg에 38,000원으로 다금바리의 크기를 보니 3kg 내외 정도가 될 듯 합니다. 농어목의 바리과인 다금바리와 붉바리는 확실히 회맛이 다릅니다.
코로나19가 퍼지기전에 가본 베트남에서 다금바리라고 불리는 생선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 먹어본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일반 생선회와 다를 것이 없었는데 태안의 다금바리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곰섬 사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규모가 작지가 않은 곳입니다.
태안로컬푸드직매장에서 가까운 곳에 안면도 쥬라기공원, 태안곰섬각지, 마검포해수욕장, 곰섬해수욕장, 안면도자연휴양림등 여행지로 사람들이 찾는 곳이어서 길목의 이곳에서 구매를 해간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태안으로 여행올 때 이곳에서 회를 떠서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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