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이 들뜨고 무언가를 기대하게 합니다. 연말은 연말대로 연시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어딘가로 가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가는 것이 일상이었는데요. 올해는 그 모습이 완전하게 바뀌었습니다. 도시에서 가까운 곳에서 사람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해야 될 시간입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연말, 연시는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밖은 위험하다는 생각으로 조용하게 있었습니다. 1월의 둘째날 서구에 자리한 보라매공원의 야경이 궁금해지더군요. 무척이나 추운날이어서 이곳으로 잠시 나가시려면 잘 입고 나가셔야 합니다.
비오밥나무를 연상케하는 야경입니다. 서구의 보라매공원의 비오밥나무처럼 보이는 잎사귀가 마치 하늘에 걸려 있는 별들처럼 보입니다. 겨울에 추울 때는 춥다고 피한을 하고 여름에 더울 때는 덥다고 피서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이제 일상을 바꾸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작년의 성탄절은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게 보냈네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나니 이렇게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설물은 작년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처럼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해요.
조용하게 이곳에 자리하고 있는 반려동물처럼 날은 참 춥지만 주변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매년 새해는 참 설레는 날이며 밤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2021년이 시작된지 벌써 2일째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하다가 연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살짝 부담이 됩니다.
보라매공원에는 동물들도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다양한 생물과 함께 공존하는 것이 사람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보라매공원의 입구에는 어린왕자를 컨셉으로 조형물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어린왕자의 마음처럼 우리 마음속에 동심을 품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 좋겠네요.
그렇게 오래간만인 것 같지 않지만 올해 처음 찾아가본 서구청을 바라보면서 소망도 빌어봅니다. 최대한 흔들리지 않고 걸으려고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한결같이 가기가 쉽지 않아서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세상 참 쉽게 살고 싶으면서도 나름 어려운 길을 선택해놓고 스스로에 만족해하지 않으며 올해를 잘 보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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