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 자리한 대천항은 대천항 북방파제 개발 등을 포함한 어업 거점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천항은 어선 및 여객선 입·출항 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컸던 퇴적물을 제거하기 위한 준설을 계획할 예정입니다. 2020년대에는 대천항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예측하지 못하는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부에서 오는 변수도 있고 외부에서 오는 변수도 있는데 올해는 외부에서 오는 코로나19같은 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다에 밀려드는 파도처럼 삶의 변수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시간에 보령의 바다를 보기 위해 대천항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해수부의 10년 단위 항만 최상위 계획인 제4차 항만 기본계획은 제3차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 이후 경제여건 및 해운·항만 변화에 대응하고, 전국 60개 항만에 10년간 국비를 투입해 전국 항만의 개발 방향과 운영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을 담게 된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물고기를 잡는 것은 어부의 관찰력입니다. 대를 이어 자식에서 자식에게 전해지고 선원에서 선원에게로 전달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어선들이 다음날 바다로 나 아기 위해 혹은 오늘의 고단함을 뒤로하고 대천항에 묶여 있었습니다.
이날도 바다낚시를 하기 위해 바다로 나갔던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고기잡이는 지금껏 인간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데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고대에는 수렵, 채집, 고기잡이를 통해 식량을 구했습니다.
바다의 풍광과 짙은 바다의 색이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대천항을 둘러보고 코로나 19에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의 분위기는 어떨까 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보통 섬으로 떠나는 여객선의 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가 다릅니다. 매년 하절기에는 해가 긴 만큼 들어오고 나오는 배가 더 많은 편이고 해가 짧은 동절기에는 배의 수가 적습니다.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뿐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원래 배를 타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코로나 19 때문인지 몰라도 상당히 분위기가 차분해 보였습니다. 관리를 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코로나 19 때문에 배편이 줄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대천항과 여객선 터미널이 속한 신흑동은 오래된 어촌이며 대천 수산시장과 대천항을 껴안고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수많은 여행객들이 오가고 신선한 해산물이 넘쳐나는 곳에 삶을 그곳에서 영위하는 어부들과 상인들 그리고 주민들이 있습니다. 올해가 지나고 내년에 섬 여행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원산도는 차로도 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잠시라도 코로나19를 잊을 수 있는 올해의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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