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나 정말 가까운 사람과 둘이서 드라이브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요즘같은 때는 실내보다는 이렇게 실외에서 드라이브하거나 조용하게 걷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삶에 제약을 받는 것이 쉽지 않지만 모두가 같이 감내해야 할 시간입니다.
살다보면 하나가 이루어지면 둘이 이루어지고 셋이 따라서 만들어지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느끼는 마음의 풍경은 사람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풍경도 보는 연습을 계속해야 어떤 풍경이 좋은지 알 수 있듯이 삶 역시 그러하다고 합니다. 농부가 봄에 씨 뿌리는 날 행복한 이유는 훗날 수확을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날 제대로 씨를 뿌리고 심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탑정호 출렁다리도 상판이 거의 놓이고 이제는 양쪽만 연결하는 공사만 끝나면 출렁다리를 사람들에게 오픈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어서 탑정호는 세상의 일을 이야기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불완전한 자신의 삶의 원칙이 다른 사람의 잘 적용된 원칙보다 낫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21년까지 불과 40일뿐이 남지 않았네요.
시간이 있다면 봉황산으로 올라가보는 것도 좋고 탑정호 주변에 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걷는 것도 좋습니다. 탑정호 소풍길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해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논산 탑정저수지에 조성되어 있는 둘레길을 찾아갔더니 늦가을의 분위기가 괜찮네요. 하루를 마감하는 것이 때론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무언가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저만 그런 것일까요.
탑정호 출렁다리의 개통식에 맞춰서 다른 시설도 오픈하려고 하는지 탑정호의 광장에는 분수대같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앞으로 논산 관광여행의 축은 탑정호가 되지 않을까요.
해가 벌써 저 건너편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가 지나야 낮이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올해의 동지는 12월 21인데요. 11월 22일 소설을 앞둔 이 날은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습니다.
시대가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시간을 보내는 방법과 관광은 어떻게 변화됐는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관광에 대한 관점도 달라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떠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탑정호가 가장 많이 바뀌게 되는 것은 2021년이 될 듯 합니다. 저도 내년을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탑정호의 입구에서 만나는 말달리는 조형물처럼 내년에는 힘차게 달려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가을 드라이브를 하면서 좋은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차 안에서 듣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날 가을 드라이브에 어울리는 음악은 마지막 가을(Last Autumn)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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