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떠나기

"화성의 별들, 독립을 이루다" 순국선열의 날에 열린 공연

728x90
반응형

화성시에서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작지만 큰 의미를 담은 공연이 열렸습니다. 공연을 보기 위해 화성의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광복회 회원 및 독립운동가 유가족과 일반시민으로 약 70명에 한정하였다고 합니다. 야외공연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를 고려한 행사이기도 합니다.

 

 

 

행사는 오프닝에 이어 화성 독립운동가를 활용한 창작댄스와 앙상블 코르타도의 조국독립에 대한 열정과 애환이 담긴 해외 음악 클래식 재즈 공연과 선연들의 삶과 자유를 향한 애절함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국악인 가요의 국악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보면 전국 곳곳에서 일본의 야욕에 저항하는 의병이 일어나고 1909년에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였지만 떠오르는 힘이며 신식무기로 무장한 일본의 군사력과 합작한 국내 친일파의 매국 활동을 막아 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운명의 날인 1910년 8월 18일 날이 밝고 이완용을 앞세워서 병탄 조약을 각의(내각회의)에 상정하였습니다. 학부대신 이용직을 제외하고는 각원(내각)에서 누구 하나 반대하는 사람이 없이 병탄 조약 체결이 승인되었던 것입니다.  

 

병탄 조약이 이루어지고 광복운동가들이 독립을 되찾기 위해 운동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110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베가 가고 스가정권이 들어섰지만 아직 일제강점기의 배상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19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하며 17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는 "화성의 별들, 독립을 이루다"라는 행사가 의미있게 다가오는 날입니다. 

 



이곳에 참석한 사람들은 거리두기를 한가운데 조용하게 공연을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동탄의 중심에 자리한 동탄복합문화센터는 쉼이 있고 숲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공연이 열린 것은 화성이라는 지역이 독립운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음악이라고 하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하기도 하지만 정신적인 교감을 만들어내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합니다. 공연이 길게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그날의 의미를 되살려 11월 17일의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2020년 11월 17일은 제81회 순국선열의 날로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투쟁이 기억되는 날이 되기 위해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이날 11월 17일은 국제 해도에서 일본해를 삭제하고 번호로 대체하기로 한 의미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기존 해도는 1953년에 제작된 것으로, IHO는 진작부터 개정에 착수했지만 동해 명칭을 둘러싼 한일 논쟁이 23년간 이어지면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드디어 바뀌게 된 것입니다.  

 


조금씩이지만 이루고 있고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있으면 바뀔 수 있고 잘못되었던 흐름은 원래로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즘에 새롭게 해석된 국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게 생각됩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행보는 임시정부에 이어졌고 임시정부의 대일 선전포고는 1943년 11월 미국, 영국, 중국의 정상들이 전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모인 카이로 회담에서 한국의 독립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루기 힘들었던 독립을 위해 피와 땀을 쏟았던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의 의미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