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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늦가을 보령의 죽도는 꼭 가봐야 될 보령의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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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지나면서 시대가 바뀐 느낌마저 듭니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섬 관광지에서의 관광은 어떻게 변화됐는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관광에 대한 관점도 달라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떠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섬 이름은 무엇일까요. 유인도만 수를 세어봐도 9개나 됩니다. 그중 대나무 죽(竹) 자를 쓰지 않는 섬은 하나도 없는데 앞에 지역명을 붙여서 구분한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환경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많이 보는 편인데요.  그린란드의 빙하의 녹는 속도가 티핑포인트를 지났다고 합니다. 즉 얼고 녹고를 반복하면서 일정량을 유지하던 그 수준을 지나쳐버렸다는 의미입니다.

 

 

이곳에 채워진 바닷물의 수위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지인과 상화원을 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상화원 역시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하고 있었습니다. 멀리 바다를 보며 회랑을 걷던 그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래에서 회랑과 소나무를 올려다봅니다. 

 

바닷배를 타고 낚시를 하고 온 사람들도 가끔씩 눈에 뜨입니다. 보령의 죽도는 작은 섬이지만 자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관광 포인트와 편의시설 또한 잘 갖춘 보령의 여행지입니다.  

직접 어선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횟집들도 있습니다. 겨울을 준비하며 무김치를 담고 있는 아주머니의 모습도 보입니다. 11월의 무는 보약이라는 말도 있지만 아무거나 사도 맛이 좋기에 가을무는 덮어놓고 먹어도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무김치는 무를 비롯한 온갖 채소에 동식물석 양념들이 어우러지고 적절하게 어울리면서 발효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곳곳에 조성된 조망점에서는 죽도와 연결된 작은 섬을 만나고 다른 쉼터에서는 마을 전경과 주민들의 생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바닷가 평상에 앉아 생선회 한 접시를 가운데 놓고 낮술에 얼큰해진 여행객들도 보입니다.

 


죽도의 횟집들이 자리한 곳의 뒤쪽으로 돌아오면 기암괴석과 세월의 흔적에 부서진 바위들과 해안절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안선 길이가 1.8km 정도이나 섬을 한 바퀴 돌기에는 무리가 따르는데 해안선으로 연결된 도로가 끊겨 있는 곳이 있어서입니다.


저 앞바다에서는 상감청자(象嵌靑磁) 40여 점과 백자대접 30점을 비롯하여 여러 유물들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대접의 무늬로 보아 고려 원종 10년에 해당하는 1269년 경이든지, 충숙왕 16년인 1329년 경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는 그런 보물섬 찾기를 해봐야 하나요.  


죽도를 상징하는 것은 바로 대나무이기에 죽도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대나무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전에는 없었던 조형물이었는데 크기도 제각각이고 무채색의 외형에 안에는 원색이 색칠되어 있습니다. 

 

 



보령 죽도의 상화원도 좋은 곳이지만 해안선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트래킹길도 만들어놓으면 좋은 곳입니다. 그러다가 기분이 내키면 낚시를 떠날 수 있는 공간도 만나면 좋지 않을까요. 상화원 길은 작은 탐방로 죽도 길은 큰 탐방로로 조성해두면 코스로서의 의미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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