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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봄향기가 묻어나는 논산 돈암서원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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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을 대표하는 인문학 성지를 꼽으라면 바로 김장생이 모셔진 돈암서원을 말할 수 있습니다. 항상 깨끗하게 정리를 해두어서 머물기에 좋은 곳이 돈암서원인데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 유산으로 그중 돈암서원이 들어가 있습니다. 





돈암서원은 솔바람길이라고 하는 트래킹길의 중간에 있습니다. 논산은 돈암서원과 그 곳을 중심으로 한옥마을을 조성하고 머무를 수 있는 여행지로 조성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돈암서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장공간이 만들어져 있고 지근거리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조금 먼 곳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 봅니다. 





충남에서 이 정도 규모를 가진 서원은 많지 않은데요. 제가 사는 곳에서 근접성이 좋은 곳으로 돈암서원만 한 곳도 드뭅니다. 돈암서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김장생은  1553년(명종 9년)에 아버지 김계휘는 윤원형 일파, 심통원 일파 등 조정의 척신들에게 미움을 받고 인사 불이익을 당하면서 평탄하지 않은 소년기를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년 시절 김장생은 “행동거지가 점잖고 진중하며 말과 웃음을 함부로 하지 않았다”라고 합니다. 학식이 있는 사람들은 그의 어린아이 답지 않은 조숙함을 보고 이를 그릇됨을 알았다고 하는데요. 돈암서원을 중심으로 산책로를 지금 조성하고 있는데요. 올해 가을이면 모두 마무리가 된다고 합니다. 




돈암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毁撤)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의 하나입니다. 안에 있는 건물중 특히 응도당은 돈암서원을 상징하는 건물로 그 기세가 남다릅니다. 





돈암서원은 바른 성품을 기르는 집이라는 양성당과 동재는 거경재, 서재는 정의재, 보몰 제1569호로 지정되어 있는 응도당이 중심 건물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돈암서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창건한 김집의 사당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 모셔진 사계 김장생은 1717년(숙종 43년) 연산의 돈암서원(遯巖書院)을 비롯해 해주 소현 서원(紹賢書院), 파주 자운서원(紫雲書院), 안성의 도기 서원(道基書院) 등 10개 서원에 배향되었다고 합니다. 





성실함은 하늘의 도이며 성실해지려고 함은 사람의 도라고 하는데요.  성실해지려고 하는 사람은 선한 것을 택해서 굳게 그것을 잡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실해지려고 하는 사람은 폭넓게 배우고, 자세하게 묻고, 신중하게 생각하며, 분명하게 변별하고, 돈독하게 행햐여야 한다고 하는데요. 





사계 김장생은 아들에게 가르치기를 도에 뜻을 둔 선비나 학습과정을 끝까지 해낸 인의 사람은 목숨이 아까워 인을 해치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먹고 마시기는 하지만 맛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  중용 - 



"도가 행하여지지 않는 이유를 나는 안다. 지혜로운 사람은 너무 지나치고 어리석은 사람은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도가 밝게 드러나지 않는 이유를 나는 안다. 현명한 사람은 너무 지나치고 못난 사람은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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