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 중심에서는 장이 섭니다. 요일장으로 많은 분들이 그곳에 나와서 물건을 팔고 있었습니다. 계룡시의 규모에 비해 장터의 크기가 상당한데요. 제가 갔을때는 계룡시 군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엄사면 일원에서 장이 상당히 크게 서는 5일장입니다.
역시 시장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저렴합니다. 벌써부터 사과가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귤까지 볼 수 있습니다. 사과는 15개에 10,000원, 새콤달콤한 귤은 30개에 5,000원에 득템할 수 있습니다.
자색양파에서 당근, 감자, 고구마등 이땅에서 나오는 먹거리가 가득하네요. 양파를 사서 찜을 할 때 사용해봐야 겠어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네요.
배추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졌네요. 4포기에 5,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세포기가 들어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4포기가 한 망에 들어가 있습니다. 배추의 알이 실해서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각종 포목이나 이불등도 팔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없는 것만 빼고 모두 있는 시장입니다.
제주도에서 잡힌다는 참조기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조기는 프라이팬에 잘 구어서 먹으면 이만한 밥도둑이 없죠.
이런 이런 가을에 먹지 않으면 서운하다는 대하까지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열리는 5일장과 달리 계룡시에서는 화요일에 엄사리에서 화요장이 열리고 신도안에서는 금요장이 열리는데요. 일주일에 2회가 열립니다. 계룡시의 물길은 소하천인 농소천이 두계천과 만나 두계천은 갑천과 만나 금강으로 흘러들어갑니다. 물좋은 곳의 계룡시의 장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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