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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부여에서 만나는 한적한 가을 풍광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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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마을 돌담길하면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충청남도 부여와 청양, 보령에 사시는 분들은 반교마을 돌담길을 아시는 분들이 꽤나 있습니다. 오래된 마을의 돌담길은 향촌마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문화재청에서는 등록문화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부여의 오래된 마을은 이곳을 처음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공기좋고 물좋은 곳에 자리한 반교마을 돌담길은 제주도의 그 길과는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계속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실개천을 보면서 마을로 들어서 봅니다. 



부여의 대표유스호스텔중에 한 곳도 바로 이곳을 배경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을의 입구부터 만들어진 돌들이 옹기종기 모여 가을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곳은 돌담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으로 충남 부여군 외산면의 반교마을입니다. 차령산맥에서 이어진 아미산자락을 뒤로하고 반교천을 앞세운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산촌마을입니다



이 유스호스텔은 와본적은 없지만 분위기가 참 좋네요. 이곳에서 몇 박을 하더라도 기운이 펄펄 날 듯합니다.




이 마을은 2006년 12월 ‘부여 반교마을옛담장’으로 등록문화재 제280호에 이름을 올린 곳입니다. 소박하지만 보는이로 하여금 옛 정취를 느끼게하는 이 돌담은 충청도에서는 유일한 등록문화재 돌담이어서 의미가 큽니다. 




어떤 분을 기리는 비인지는 몰라도 한쪽 구석에서 가을꽃과 함께 오래된 옛 흔적을 간직하면서 있습니다.



천천히 혹은 더 느리게 이 마을을 둘러봅니다.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곳이지만 돌담이 걸어가는 저와 함게하네요.



반교마을은 유독 암괴류가 발달한 부여의 서북쪽 산의 영향을 받아 어느 곳을 파보아도 돌이 많이 나온다 하여 도팍골로 불린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도팍골이라고 하니까 조금더 특이하게 느껴지네요. 




이렇게 보이는  돌담의 재료는 마을 주위의 밭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연석 막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돌담의 모습이 왠지 정감가고 익살스럽게 보입니다. 부여 반교마을의 길가에는 조금 낮은 돌담, 집 주변에는 방풍의 역할을 위해 조금 높은 돌담이 꼬리를 이어 둘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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