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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새로이 단장된 천안 민익현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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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익현 가옥(閔益鉉 家屋)은 조선 후기 대제학 민승세(閔承世)가 1820년(순조 20)경 직산으로 낙향하여 지은 기와집이라고 하는데요. 천안시에서는 얼마전에 2억 2천만원을 들여 민익현 가옥을 새로이 단장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후손들이 살고 있는 집입니다. 



이 가옥을 만들었던  민승세의 본관은 여흥(驪興)으로, 직산에 그의 전장(田莊)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대지 약 2,000m²[600평]에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 솟을대문이 있지만 오래된 건물들은 안쪽에 있고 외부에 있는 건물만 새로이 단장이 되었습니다. 

 



민익현 가옥은 바깥쪽에 있는 사랑채만 새롭게 다시 단장되었습니다. 



목조와 황토로 만들어진 문화재는 사람이 살던 집인데요. 사람 손길이 닿지 않으면 건물은 오래 보존되기 힘듭니다. 이런 가옥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통로이자 자산으로서의 의미가 큽니다. 




사랑채의 옆문으로 들어오면 안쪽에 있는 원래의 기와집 건물들이 보입니다. 예산이 모자라서 안쪽까지는 정비를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당진에 가면 조선시대의 거유(巨儒 )구봉(龜峰) 송익필(宋翼弼)제각과 묘비가 있는데요. 는 1720년 병계(屛溪) 윤봉구(尹鳳九)가 세웠으며, 1802년 당진현감을 지낸 민백준(閔百準)이 녹봉을 희사해 제실을 보수 하고, 1835년 4월 26일 당진현감 민익현(閔翊顯)이 제실을 중건했습니다.



6대까지 살았던 민씨의 후손들의 발길은 끊어졌지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안쪽에 있는 안채는 약 86m²[26평]의 ‘ㄱ’자 형 집으로 2칸의 대청마루를 두고 안방과 건넌방이 있으며 팔작지붕을 올렸다고 합니다. 안채의 상량문에 ‘광서 경인 윤 2월 16일(光緖庚寅閏二月十六日)’이라고 쓰여 있어 1890년(고종 27)에 건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안쪽에 있는 건물은 정비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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