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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효자고기 전설이 있는 병암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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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생태공원으로 유명한 탑정호에는 논산의 유명한 또 다른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병암유원지라고 이름이 붙여진 그곳은 효자와 관련된 전설이 조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탑정호 입구의 수변생태공원에서는 거리가 있어서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병암유원지는 유원지라기보다는 천변에 자리한 공원이라는 느낌이 더 맞는 곳입니다. 탑정호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지만 수변생태공원과는 거의 정반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왠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스토리가 이어지더라구요. 하나씩 이어지는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논산의 효자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조선중엽에 가야곡면 함적리에는 첨지중추부사 강의의 둘째 아들 응정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요. 일찍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 마져 죽자 나무를 팔아 홀어머니를 지극히 봉양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아퍼서 병석에 누었는데 개장국(보신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사 가지고 오다가 화천 앞 냇물에서 개장국을 냇물에 쏟아버리게 된거죠. 얼음판에 앉아서 크게 탄식하고 있는데 냇물의 얼지 않은 곳에 작은 물고기들이 떼지어 몰려와 있는 것을 보고 다려서 어머니께 드리니 병세가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저 앞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 을문이를 강효자의 효성에 하늘이 감복하여 내려주신 물고기라고 하여 효자고기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 냇물에는 올챙이처럼 작은 물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병암유원지에서 가야곡면사무소쪽으로 약 2km정도 가면 서원말이라는 마을에 효자 강응정의 위패를 모신 효암서원이 있고 바로 앞에는 강응정의 효자정문이 있으며 효자 현판은 성종 임금께서 직접 내려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병암유원지의 한켠에는 작은 정자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병암유원지 앞에는 실개천이 아닌 넓은 면적의 천이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은 저 앞에 있는 탐정호에 모이게 됩니다. 






8월 25일에는 논산에서 유명한 연산 백중놀이라고 열립니다. 농군들이 김매기를 모두 마친 후에 택일하여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고 나누어 먹으며 노는 민속놀이인 백중놀이는 집집마다 음식을 장만해 가지고 나와 산이나 골짜기에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노래하고 춤추며 하루를 즐겁게 보냈는데요. 이 날을 계기로 농민들은 호미를 깨끗이 씻어 광이나 허청간에 걸어두었다고 합니다. 백중은 음력 7월 보름날을 뜻하며, 음력 1월 보름을 상원(上元), 10월 보름을 하원(下元)이라 불렀던데서 중원(中元)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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