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장어로 유명한 집들이 참 많은데요. 저도 장어가 먹고 싶을 때는 그곳으로 가서 장어를 즐기곤 합니다. 게다가 금강에서 잡히는 맛좋은 장어로 요리를 하는 집들이 적지가 않죠. 거기서 조금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계룡산의 유명한 사찰 중 한 곳인 갑사가 나옵니다. 갑사로 가기전의 길목에는 도자기 일일체험을 할 수 있는 금강아트센터와 지금은 돈을 받지 않지만 들어가서 돌아볼 수 있는 이안숲속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안숲속이 처음에 오픈했을때 와본적이 있는데요. 정말 둘러볼 곳도 많고 여유로와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공간이 넓다 보니까 노후화되고 하다보니 운영난으로 지금은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시설은 운영이 되고 있고 주변 데크길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분수가 나오는 것도 볼 수 있는데요. 최소의 직원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지 주변 정리를 조금 되어 있습니다. 갑사가는 길에 시간이 나면 한 바퀴 돌아보면 좋습니다.
금강아트센터는 공주에서 많지 않은 도자기를 구워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족끼리 체험을 하러 오면 좋은 곳입니다. 요즘에 도자기를 만드는 재미에 빠져서 체험만 있으면 무조건 해봅니다.
금강아트센터를 운영하시는 분이 이곳에서 거주하시면서 자신이 만든 작품 같은 것을 전시하는 공간이 있는 주택입니다.
금강아트센터를 들어가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도자기를 굽는 것은 물레로 돌리는 방법도 있지만 그냥 흙을 가지고 소성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선 1차적으로 만든 컵이 이곳에 있는데요. 이 컵들은 학생이나 체험하는 사람들의 손에 의해 색채가 입혀집니다. 어떤 색채로 입힐지는 생각해보고 그리면 됩니다.
체험을 하신 분들은 이렇게 주소를 적고 나서 기다리고 있으면 몇 번의 유약을 바르고 구운다음 배달이 됩니다.
멋진 작품도 있고 아마추어같은 작품들도 있지만 자신의 손으로 그린 그릇은 그만큼의 중요한 의미가 있겠죠. 그래서 체험하는 의미가 더 남다릅니다.
아직 유약을 바르지 않은 것은 이렇게 날 것의 느낌이 납니다. 아이들이 와서 직접 칠한 것이어서 그런지 아기자기하고 이쁘네요.
이건 어딘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일반 접시로 써도 좋지만 집에서 장식용으로 두어도 좋을 듯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체험으로 만들어진 그릇들이 배달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양도 제각각 무늬도 제각각 그림도 제각각이지만 한 번 만들어보면 그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금강아트센터의 도자기 일일체험은 체험비가 1작품에 20,000원으로 체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초벌구이기물 + 디자인 + 채색
2. 손물레 + 점토 + 직접만들기
3. 전기물레 + 점토 + 꾸미기
소성기간은 30일이 걸리며 선불 택배 배송을 해줍니다. 배송 후 작품 파손시에는 금강아트센터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직접 가마에서 굽는 것은 아니구요. 이렇게 전기로에서 굽게 됩니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우선 오래된 느낌의 가마에서 굽는 맛이 없는 것이 살짝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소성기간이 짧습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전기로에서 만들고 전문가가 아닌 이상 가마에서 굽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고 하네요.
'여행떠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놀이로 찾아온 금학생태공원 (0) | 2018.06.20 |
---|---|
생명과 푸른 행복이 넘치는 음성군 (0) | 2018.06.15 |
역사속으로 떠나는 여행, 사비북카페 (0) | 2018.06.04 |
천안 제5경 병천순대거리를 거닐다. (0) | 2018.05.31 |
서해의 소소한 볼거리 모산도 공원 (0) | 2018.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