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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제424주년 이치대첩 기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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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대첩은 일반 사람들에게 생소한 행사인데요.

임진왜란 최초 육전승전지라는 의미를 가진 행사입니다. 

올해의 이치대첩 기념제는 제424주년을 맞이하는 행사로 2016년 8월 26일에 열렸답니다. 그 행사가 열리기 바로 직전에 다녀왔습니다. 



진산면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모양이에요. 진산면에 있는 진산도서관에서는 상설 프로그램이 진행이 되고 있고 진산향교 대성전에서도 무슨 행사가 진행되는 것 같더라구요. 




행주대첩은 정말 많이 들어보았는데 이치대첩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금산 이치대첩지는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목산리 산 79-34번지에 있습니다.




이치는 금산에 있는 대둔산 중허리를 넘어 전북 완주군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한 곳으로 전략상 상당히 중요한 곳이라고 합니다. 

 



오래간만에 무궁화 꽃을 보는 것 같습니다. 국화이면서 자주 볼 수 없는 꽃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이치대첩지를 기리는 곳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오른쪽으로 조금더 걸어올라가 봅니다. 이제 곧 무언가 나오겠죠. 




이치대첩이 있고 나서 나중에 세워진 곳인 것 같더라구요. 이치대첩문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2만여 병력의 일본군이 호남으로 나아가 군량미를 얻고자 이곳을 넘으려고 했지만 길목을 지키고 있는 권율장군이 1,500여명의 병사를 이끌고 결사적으로 싸워 일본군을 격퇴하였다고 합니다. 그 싸움을 이치대첩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이곳을 잘 지키고 있으면 10배가 넘는 적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임진왜란 때 3대 대첩을 보통 행주대첩, 한산도대첩, 진주성대첩을 꼽는데요.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이치대첩을 그 대첩중 하나로 끼워넣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유명한 격전지였는지는 이곳에 와서야 알 수 있었네요.

이치는 한국말로 배재, 배티재라고 부르는데요. 배나무가 있는 고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이 고갯길에는 산돌배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남해를 빠르게 지나 한성을 접수하려고 했던 일본군은 이순신의 수군때문에 막혔고 할 수 없이 이곳 충청도 금산지역을 지나 호남으로 가려다가 막힌 셈이죠. 




비록 군사를 이끄는 지휘관은 권율이었지만 당시 활약했던 장군중에 황진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일본에서도 알려진 용장으로 당시 상당한 활약을 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은 전라도에 침입하려던 일본군을 이치에서 물리친 사실을 새긴 비석으로 이 전투를 이치대첩이라고 한다. 




충장사는 원래 금곡사가 세워졌던 상기리를 바라보며 서 있는데요. 앞뒤로 산세가 맑고 시원한데다 수려하기 까지 합니다. 



"왜적들은 조선의 3대 전투를 일컬을 때 이치 전투를 첫째로 쳤다(倭中稱朝鮮三大戰 而梨峙爲最). 이복남과 황진은 이 전투로 이름이 드러났다. 왜적은 웅치 전투지에서 (조선군의) 죽은 시체를 모아 길가에 무덤 몇 개를 만들고 그 위에 '조선의 충신들을 조문한다(吊朝鮮國忠肝義膽)'라고 썼다. "  - 선조수정실록 일부


올해로 제424주년을 맞은 이치대첩 기념제를 보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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