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 모범음식점 계룡해물칼국수집에서는 보리밥이 무료에요.

 

계룡해물칼국수
충남 계룡시 엄사면 번영로 78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음식중에 해물칼국수가 있는데요. 이왕 해물칼국수가 생각나는 날에 계룡시의 해물칼국수집을 찾아가서 해물칼국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쌀쌀한 겨울 날씨가 따뜻한 국물을 선택하는데 한 몫 단단히 했습니다. 하루에 세끼를 꼭꼭 챙겨 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저도 하루에 두 끼 정도를 먹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계룡해물칼국수집에서는 칼수제비를 먹던 해물칼국수를 먹던, 얼큰이 칼국수, 치즈돈가스, 수제돈가스, 낙지덮밥등을 먹어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보리밥을 내어줍니다. 

음식점이지만 이곳에서 계룡의 품질보증이 된 쌀도 구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점심 뭐 먹지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딱 정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면 서민적인 음식이 더 마음 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계룡시에 자리한 계룡해물칼국수도 그런 음식점 중에 하나입니다. 

보리밥을 넣은 비빔밥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재료를 이곳에서 제공해 줍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보리밥은 양껏 먹을 수가 있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보리밥과 상추, 콩나물, 무생채와 양념, 참기름등을 넣어서 가져와서 비벼봅니다. 이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음식은 이제 전 세계와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구반대편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근처의 마트만 가도 구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음식점의 특징은 해물칼국수를 주문하면 매생이가 스며든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밀로 만들어진 음식과 함께 보리밥을 사용한 음식도 먹을 수가 있으니 동서양의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바로 이곳입니다.  냄비에 가득 담겨온 깔끔한 국물과 칼국수 면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숟가락과 젓가락질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을 드러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요즘에 자영업 중에 음식점도 수없이 생겨나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추억을 간직한 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계룡해물칼국수집이 백 년이 넘는 맛집으로 남아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칼국수를 먹고 나서 주변에 있다는 옛 흔적을 찾아가봅니다. 

계룡해물칼국수집에서 뒤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열녀 의령남씨 정려가 있습니다.  

의령남씨 정려와 관련해서 이곳에 비가 세워진 것은 2005년이라고 합니다. 

남씨는 본관이 의령으로 준주 이씨 이인덕의 처라고 합니다. 남편이 중병에 걸려 자리에 눕게 되어 지성으로 병간호를 했으나 결국 남편이 죽게 되니 아들에게 남편의 유언을 전하고 자결하였다고 합니다.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를 보면서 이날 한 끼를 잘 해결한 것에 대해 감사를 해봅니다. 조용한 것 같은 도시 계룡이지만 알게모르게 맛집도 있고 볼거리도 많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