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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2023년을 마무리하며 개인전을 만나보는 면천의 작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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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이제 1주일 남은 2023년을 뒤로 하고 2024년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올 한해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지만 아쉬운 것도 있고 나름 만족한 것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걸어온 미술의 길을 작품을 만들어 전시전을 열고 있는 당진 면천의 작은 미술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면천읍성안에는 작은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눈이 소복하게 내려서 이곳도 하얀세상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면천음성 안에 위치한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은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91호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기존 면천우체국 건물을 리모델링한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원래 1층은 기존 우체국 업무를 보던 곳이었으며 2층은 교환실과 뒤에는 집배실과 국장이 머물던 사택이었다고 합니다.  

12월 마지막에 전시가 되고 있는 작품의 작가는 윤혜신이라는 사람입니다.  한 해를 돌이켜보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면서 안샘붓길회도 다섯 번째 회원전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첫해는 설레임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했고 두 번째 해는 즐거움으로 세번 째 해는 열저응로 네 번째 해에는 위로를 올해는 자유를 배우며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말처럼 그림은 단순한 기술과 기교가 아니라 자신 삶의 표현이고 농익어가는 인생의 과정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그림을 그리면 많은 것이 바뀐다고 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변하게 되고 자신도 같이 변해간다고 하는데요. 그림공부를 하는 것은 인생공부를 하는 것과 닮아 있다고 합니다.  

1년동안 이곳에 걸릴 작품을 그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겁니다. 수묵이라는 담장의 빗장을 열어주기도 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나가라고 지도해준 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림 작품을 보다보면 저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수묵화부터 도전하면 될까요. 

요즘에 어번 스케치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 그림이 어번 스케치처럼 보입니다. 사진의 발명은 미술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그림이 대상을 있는 그대로 모사할 필요가 없는 시대를 만든 것이라고. 이제는 사진을 먼저 찍고 그것을 보고 그리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시대라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았던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저도 올 한해를 어떻게 보냈나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림을 완성했을 때 성취감은 훨씬 더 클 것도 같습니다. 내년에는 저도 디테일이 있는 삶과 스토리가 살아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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