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덕을 품고 있다는 대덕구를 오랫동안 탐방해보고 여행하듯이 돌아본 것이 10년이 넘었습니다. 대덕구에는 대청호반이 있는데 이곳이 다른 여행프로그램이 만들어졌습니다. 한번 가보면(Go) 다시 오고(來) 싶은 대덕구 여행이라는 뜻으로, 대덕구가 대전 자치구에서는 처음 만든 여행 프로그램으로 대덕고래(Go來)가 있습니다.
대청호반에 와서 오래간만에 여흥민씨의 흔적을 살펴봅니다. 여흥민씨 역시 대덕구에 많은 흔적을 남기고 있는 종가이기도 합니다.
이현동, 대전과 신탄진, 로하스캠핑장이 모두 연결되는 갈림길입니다. 항상 인생에는 갈림길이 있듯이 갈라지기도 하고 다시 합쳐지기도 합니다. 삼정마을 역시 사람들이 살고 있는 터전으로 대청호로 수몰된 다른 지역과 달리 그 명맥이 유지되는 곳입니다.
삼정마을의 이정표를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대청호반길은 모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동구로도 연결되는 길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오면 좀 한가하지만 대청호의 다른 길은 축제로 인해 차들이 많이 정체가 되더군요. 저도 가본 적이 있는 ‘2023 대덕물빛축제’ 기간에 개최한 ‘2023 대덕구 탄소중립(net-zero) 과학캠프’를 성황리에 되었다고 합니다.
삼정마을 안쪽으로 오면 고목이 있고 그 아래로 물을 정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공원처럼 조성된 곳이 나옵니다. 낮에는 별볼일이 없는 시간이지만 별볼일이 있는 밤에도 걷기 좋은 길도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이곳에는 여름의 코앞에 두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두 에너지를 사용하지만 그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변화에 대해서는 둔감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요즘에는 쓰레기가 없는 여행이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꽃이 많은 환경을 보기 위한 발걸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 대청호 오백리길 대전구간에서 플로깅 인증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1구간 두메마을길이 바로 이곳입니다. 식물은 억새류가 많은 곳이고 어류로 감돌고기 이곳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이어서 야외로 산책하기에 딱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수국이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꽃으로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너무 풍성해서 마음까지 푸짐하게 느껴지게 하는 꽃이죠.
삼정마을에서 위쪽으로 오면 대청호반으로 연결되기도 하는 이공간은 산책로와 카페가 많은 곳입니다. 많은 카페들이 있어서 주말에는 차를 주차하기가 쉽지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5월이 되면 가정의 달이라고 해서 야외로 나가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코로나19에 자유로워진 2023년은 조금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길목을 따라 형형색색의 꽃들이 줄지어 심어 있는 것도 보고 따스한 봄볕 아래 눈길 닿는 곳마다 봄꽃들의 모습과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풍경에 취해보기에 좋은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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