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늦가을에 찾아가보기에 좋은 정대영 가옥 올해초반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때 이렇게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다보니 2020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참 시끄럽고 많은 변화도 있었고 소문도 넘쳐나며 매일매일이 새로운 뉴스가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산의 저수지를 바라보는 곳에 자리한 정대영가옥은 입지로만 보면 참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926년에 지어진 곳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오래된 느낌보다는 최근에 지어진 것 같이 보입니다. 주차는 아래쪽에 하고 위쪽으로 걸어서 올라가면 정대영가옥이 나옵니다. 이름은 정대영 가옥이지만 조부 정홍모가 지었다고 전하는 건물로 초기에는 동향인 ㄱ자형 집이었다가 남향한 부분을 헐어 다른 곳으로 옮겨 지었다고 합니다. 늦가을에 비가 오고 난 후라서 그런.. 더보기 예당호 출렁다리와 예산의 맛 어죽 주변에 예산의 예당호를 가본적이 있냐는 말을 하도 들어서 마음먹고 예산으로 발길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충남에서도 유명한 어죽이 있는 여행지입니다. 우선 예당호를 보기전에 어죽을 한그릇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민물고기가 들어간 어죽, 생선국수, 수제 비등은 각종 민물고기의 내장을 제거하고 뼈를 발라 국수나 밥을 넣어 푹푹 끓여낸 음식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좋아합니다.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이 높은 데다 칼슘과 무기질이 어우러져 맛이 남다른 이 어죽은 제나이때는 모두 흔하게 먹던 음식입니다. 식량이 부족하던 때 강가에 지천으로 널린 물고기를 잡아 한데 넣어 끓여낸 것이 어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호(둘레 40km, 너비 2km)를 상징하는 402m의 국.. 더보기 예산의 맛집 미더유음식점 지돈가 고기는 참 묘한 음식재료입니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질리지 않아서 좋은 것이 고기인데요. 마침 예산을 갈 일이 있어서 검색하다가 지돈가라는 음식점이 있기에 찾아갔습니다. 건강한 먹거리 문화공간을 만들고 햅썹인증과 더불어 무항생제를 넣어서 키운 돼지로 요리하는 음식점입니다. 올해의 전국어린이씨름왕 선발대회가 예산의 윤봉길 체육관에서 열리는 군요. 지돈가는 질좋은 돼지고기로 승부하는 곳이라고 들은 음식점입니다. 건강한 먹거리문화공간을 어떻게 창출하는지 한 번 들어가볼까요. 음식점 입구에는 다양한 인증마크가 있습니다. 예산군의 모범음식점이면서 한돈인증점과 충청남도 지역먹거리 미더유 음식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돈에서는 이렇게 판매 인증서라고 해서 판매인증서를 부여받은 음식점에 주고 있습니다. 이.. 더보기 예산의 김한종선생 순국기념비 저도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가끔 도서관에 나오는 사람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김한종 선생이라는 분을 어렴풋이 기억했었는데요. 예산이 갈일이 있어서 갔다가 예산의 중심에서 김한종 선생의 순국 기념비를 만나고 나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예산은 국수로만 유명한지 알았더니 구석구석에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네요. 차량이 오가는 곳에 공원이라기 보다는 그냥 작은 쉼터처럼 조성된 곳에 시비도 있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김한종 선생을 본 기억이 나서 그런지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김한종선생은 의병장 민종식 휘화에서 소모관으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대한광복회의 충청도 책임자였던 김한종의사는 박상진과 함께 친일부호 처단을 주관하였다고 하는데요. 1918년에 김경.. 더보기 11월에는 예산 의좋은 형제공원에서 장봐요. 의좋은 형제 공원은 충효의 고장이라는 대흥 슬로시티에 있는데요. 임존성이나 효제비와 동헌이 보존되어 있어서 역사탐방을 하기에도 괜찮은 곳이기도 해요. 지난 여름부터 의좋은 형제 공원에서는 장터가 열렸다고 합니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의좋은 형제 장터에는 지역 명인들의 예술작품들뿐만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장기자랑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 있습니다. 의좋은 형제 공원에서 진행되는 축제나 행사는 모두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가 주관한다고 합니다. 장터가 열리는 공원에서는 장기자랑도 열리고 있었는데요. 연습을 많이 하신 듯 상당히 익숙하게 공연을 하면서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타악 공연을 보여주시네요. 젊은 사람들도 재미있게 즐길만 하네요. 마침 제가 예산에 갔을 때가 둘째주 토요일이라서 장터를 만나볼 수.. 더보기 예산의 화순옹주 홍문과 백송공원 조선 제21대 임금 영조 (英祖, 1694~1776, 재위 1724~1776)와 정빈 이씨 (靖嬪 李氏, 1694~1721) 사이에서 태어난 화순옹주는 조선의 왕녀들 중 유일하게 열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에는 화순옹주 홍문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1732년 (영조 8)에 영의정을 지낸 김흥경의 아들인 월성위 김한신과 혼례를 치르고 행복하게 살았으나 1758년 김한신이 불과 39세의 나이에 세상을 더나고 그 죽음을 애도하며 곡기를 끊은지 14일 만에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식이야기만 두고 보면 영조도 행복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영조는 사도세자를 통해 노론 일파의 당색을 조정하여 이미지 쇄신을 노렸으나 뿌리 깊게 박혀 있던 트라우마를 지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더보기 예산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이야기 국내에서는 마을의 큰 나무에서 번식하는 텃새였으나, 1970년 충북 음성에서 번식하던 개체가 희생당한 이후 야생의 텃새는 완전히 사라진 새가 있습니다. 지금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위기종(EN)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지구상 생존 개체수는 2,500개체 이하여서 귀한 새가 바로 황새입니다. 황새공원이 조성된 것이 3년도 채 안되었는데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35,669m2 부지에 황새 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을 갖춘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하였는데 2015년 봄 14마리의 황새가 태어났고, 2015년 9월 첫 자연방사(8마리)를 시작으로 매년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황새는 그냥 교과서에서만 본 기억이 있는데요. 황새에 대해서만큼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곳이 바로 .. 더보기 예산군의 작은 마을 대흥슬로시티 의좋은 형제 마을의 다른 이름은 대흥 슬로시티로 이곳에 가면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 같이 자연 경치를 감상하고 소소한 볼거리가 있는 곳인데요. 요즘에 가족이 점점 해체되고 있는 이때에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정말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쉽지가 않죠. 대흥면에는 전국 제일의 낚시터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예당저수지를 비롯하여 임존성과 동헌, 이성만효제비 등의 문화재가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오니 이쁜 달팽이도 있네요. 달팽이가 무거운 낙옆 나무를 끌고 가네요. 대흥면 동서리의 마을 주민 전체가 식수료 사용했다는 역사 깊은 샘물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우물이나 샘터 주변에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그날의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죠. 지금도 잘 정수한다면 이곳..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