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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예산의 김한종선생 순국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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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가끔 도서관에 나오는 사람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김한종 선생이라는 분을 어렴풋이 기억했었는데요. 예산이 갈일이 있어서 갔다가 예산의 중심에서 김한종 선생의 순국 기념비를 만나고 나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예산은 국수로만 유명한지 알았더니 구석구석에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네요. 차량이 오가는 곳에 공원이라기 보다는 그냥 작은 쉼터처럼 조성된 곳에 시비도 있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김한종 선생을 본 기억이 나서 그런지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김한종선생은 의병장 민종식 휘화에서 소모관으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대한광복회의 충청도 책임자였던 김한종의사는 박상진과 함께 친일부호 처단을 주관하였다고 하는데요. 1918년에 김경태, 임봉주를 보내 친일인사인 도고면장 박용하를 사살한 것 때문에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다가 1921년 8월에 순국했다고 합니다.



이 곳에 김한종 선생 순국비가 건립된 것은 예산모현사업회에서 1974년 10월이라고 합니다. 




멋드러진 소나무도 두 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매일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이 소나무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모를수도 있을 듯 합니다.




예산의 길목에 심어져 있는 쌍소나무는 지나가는 길손들에게 그늘을 벗삼아 땀을 식히기 위한 정자의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소나무가 남아 있지 않지만 그 나무로 인해 마을이 형성되었던 것을 기리며 이곳에 소나무 두그루를 심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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