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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역사여행, 천주교성지, 중심지를 찾아가는 진산면 탐방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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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역을 다니는 역사여행이라는 것은 그 지역의 의미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여행코스를 짜서 다니기도 하지만 색다른 관점을 보고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려면 개별적으로 떠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진산하면 가장 유명한 공간은 바로 천주교 박해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진산성지입니다.  

오래된 건물만이 진산성지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는 곳입니다.  정조 15년 (1791) 11월 13일 전주 풍남분 밖 형장에서 참수를 당하고 진산군은 5년 동안 진산현으로 강등되게 된 사건이 일어나는데요. 그것이 진산성지에서 일어난 박해로 윤지충과 권상연은 참수당하게 됩니다.  

금산에 위치한 진산 성지는 최초 천주교 탄압지로 알려져 있는데 바로 부모의 신주를 불태웠던 곳이기도 합니다. 주말에 찾아가본 이곳은 차분한 분위기가 그날의 느낌을 전달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금산군은 진산성지의 순례길을 조성할 것이라고 합니다.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로 순교자들이 모여 살았던 대전시 서구 장안동-금산군 진산성지 성당으로 연결되는 총 6.3km 숲길 조성을 올해 5월에 개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성이될 길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로 장안성지에 모여 살던 순교자들이 진산성지(성당)까지 오가며 신앙 활동을 펼치는 등 아픈 역사가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성당의 안을 살펴보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조금씩 봄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1인가구가 더 커지고 있는 요즘에는 가족이 가진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와 공간을 만드는 것은 이제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진산성지를 떠나서 다시 진산면의 중심지역으로 가봅니다. 

농촌마을 주민들의 정서 함양과 삶의 질 향상 기여를 위해 문을 연 진산도서관이 제 몫을 다해내며 교육문화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 중심이라고 합니다. 

금산군 진산면은 백제시대에는 진도현, 조선시대에는 진산군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으로 1963년 전북에서 충남으로 환원된 곳입니다.  백제 멸망 후에는 백제광복군이 탄현과 황산벌 사이를 점령하고 준동하여 서라벌과 사비성과의 교통망이 단절되기도 했던 곳입니다.  

금산 진산이기 때문에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들도 많은 곳입니다.  

금산에도 둘레길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요. 6구간에 해당하는 이곳은 수영마을에서 장대울마을, 진산성지 성당, 두지교, 도룡골, 청림골, 울음실마을, 진산면 사무소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진산 행정복합센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진산향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교는 배움을 의미하는 학문이지만 그 속에 삶을 제어하고 개인적인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념이기도 했습니다. 

진산은 상당히 넓은 지역으로 진산에만 행정구역으로 막현리, 지방리, 두지리, 묵산리, 행정리, 석막리, 교촌리, 부암리, 삼가리, 만악리, 엄정리, 오항리등이 있습니다. 진산향교는 1684년(숙종 10) 비호산(飛虎山) 아래에 중건하였으며, 1887년(고종 24)과 1904년에 각각 명륜당과 대성전을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가볍게 돌아본 금산군 진산면에는 성지에서부터 도서관, 행정복합센터, 진산향교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진산향교는 조선 초 진산면 읍내리 606번지(현재 진산중학교 자리)에 창건됐으나 임진왜란 때 불탄 후 보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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