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코로나19에서 천천히 벗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랜시간동안 만나지 못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가지를 못했는데요. 이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봄의 향기는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밖에 업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금산이기도 하지만 자주 돌아보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오래간만에 금산의 보석사가 있는 부근까지 와서 돌아보았습니다.
사람에게 길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길이 있습니다. 지금은 찾아가기가 쉬운 길들이나 여행지가 많지만 제가 어렸을때만 하더라도 그렇게 돌아다니는 것은 쉽지가 않았죠.
보석사에는 벚꽃이나 봄에 피는 꽃나무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봄이라는 것을 느끼기에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보석사는 자주가보았으니 그 주변으로 한 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길에는 자연이 있고 이제 자리 잡은 수목들이 있습니다. 곳곳에 꽃이 피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보석사의 입구를 잠시 걸어보고 옆으로 올라가봅니다. 석동지라는 저수지가 있는 곳입니다. 석동지에서 내려오는 물길은 보석천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그곳의 옆에는 보석사 의병승장비와 의병승전비가 있습니다.
석동지도 탁 트인 곳에 있어서 금산의 여행지로 잘 만들어두면 좋은 곳입니다. 아직은 그냥 옛날 저수지의 모습으로만 보입니다.
요즘에 충청남도에서도 산불이 많이 나서 경고 메시지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마침 서산에서도 불이 나고 청양과 논산의 일부지역에서 산불이 난다고 하니 모두들 불조심을 해야 될 때입니다.
요즘에는 하늘이 맑아서 야외를 돌아다니기에 좋습니다. 석동지에 담겨진 물은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 필요한 수자원입니다. 얼마전이 물의 날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물의 날 주제는 '하나 된 물,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생명의 물'이라고 합니다. 유엔(UN)은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제47차 총회에서 리우 환경회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선포했다고 하죠.
물을 보고 아래로 내려오는 길목에서 배나무의 피어 있는 것이 보이네요. 배꽃도 이쁘다고 알려진 봄의 전령사이기도 합니다. 물의 소중함은 봄꽃을 피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도 물의 소중함과 함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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