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해 신약, 신소재 등을 만드는 해양바이오산업의 세계시장규모가 2018년에는 무려 5조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합니다. 올해초에 개관한 해양생물자원관은 약 32만 5,000평방미터의 부지에 총 사업비 1,383억원을 들여 만든 곳입니다. 해양생물 자원은 말그대로 자원을 잘 보전하고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죠. 직접 찾아본 해양생물자원관은 마치 충남도청사를 연상케할만큼 잘 지어진 것 같았습니다.
해양생물 자원관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좌측의 연구행정동과 일반이에게 낮시간 동안 공개되는 전시동과 교육동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좀더 기하학적으로 보이는 건물이 전시동입니다. 이곳에서 보관된 생물 표본만 해도 무려 40만 6,250점이나 된다고 합니다. 척추동물, 무척추동물, 해산식물, 미생물을 보관하고 있다고 하네요.
좌측의 전시관은 고래나 상어같은 해양생물표본이 있는데요. 그 수가 8,000점이 됩니다. 지금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는 개관기념 대학생 UCC공모전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대학생은 한 번 참여를 해보세요.
2015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대학생 UCC공모전
11.18(수) ~ 12월 13일(일)
심사를 통해 대상(1팀),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3팀) 등 7점의 작품을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니 능력이 있는 학생들의 참여가 기대됩니다.
아직 다 조성된 것은 아니지만 이곳의 데크 산책길을 걸어봤는데 괜찮더군요. 뒤쪽에 언덕으로도 연결이 되어 있어서 잠시 산책하기에도 괜찮습니다.
이곳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조금 삭막하게 느껴지는데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도 이곳에 일찍와서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은 3,000원, 청소년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의 입장료가 있어요.
이날도 주변의 정원을 꾸미시느라 많은 작업자들이 늦은시간까지 일하고 계시더라구요.
석양과 해양생물자원관과 잘 어울립니다. 붉은 태양 빛이 건물에 비춰서 마치 빨간 색으로 색칠해놓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곳을 가시는 분들은 1층 로비의 씨드뱅크에서 쌓여있는 해양생물 표본 5,000점을 지나치지 말고 한 번보세요.
일반인에게는 바다의 생태를 보고 느끼고 미래 해양학자로의 꿈을 키울수 있는 공간이지만 국가로 보면 해양생물을 연구하여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연구를 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은 해양생물자원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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