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 종군이라고 하면 이순신을 연상케하고 요즘도 정치인들이 자주 말하는 스스로를 돌아본다는 의미의 길이기도 합니다. 길은 저도 매일 걷기도 하고 운동삼아 돌아보기도 하는데요. 생각하기에 따라 매번 달라진다는 느낌도 받네요. 남해에 갔을때 우연하게 이순신백의종군로길을 보고 나서 아산에 모셔진 이순신 현충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가까운 곳이 아니기에 아산의 곡교천변길을 걸어볼 일은 많이 없었는데요. 지인과 만나기 위해 아산을 왔다가 천변길을 걸으니 이순신이 쓴 일기인 난중일기가 비석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보니 새롭더라구요.
‘난중일기’는 임진왜란 7년 동안의 상황을 아주 구체적으로 기록한 한문 일기로서, 임진왜란 전란을 살필 수 있는 가치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록 문학라고 합니다.
이순신 백의종군길이라고 명명되어 있는 이길은 현충사와 게바위 쉼터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이순신하면 어머니를 생각하고 사랑했던 효의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어머니와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그 효심만큼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이 지나가는 이순간 다리의 밑에도 이순신이 걸어갔던 의미의 공간에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에게 잘알려진 난중일기는 이순신장군의 기록인데요. 처음에는 일기에는 어떤 이름이 붙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시간이 지나서 이후 1795년(정조 19)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를 편찬하면서 편찬자가 편의상 ‘난중일기’라는 이름을 붙여서 지금까지 알려져 있습니다.
걷다보니 아산 그린타워 전망대에 대한 이야기를 보니 한 번쯤 들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린타워전망대는 아산환경과학공원으로 조성이 되었는데요. 다양한 시설과 함께 전망대도 조성을 해두었다고 합니다.
길을 걸어가는 중간중간에 임진왜란중에 기록했던 일기의 글이 보입니다. 일기는 어릴때에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성인이 되서라도 쓰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잠시 하트를 컨셉으로 만들어진 벤치에 앉아서도 곡교천의 일상을 잠시 체감해봅니다.
걸어서 이른 아산 환경과학공원은 1일 200톤 규모의 소각시설 1기와 식물원, 환경홍보관, 사우나/찜질방, 다목적 체육시설(에어로빅, 스포츠댄스 등), 체력단련장 등 주민편의시설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산의 이길의 주인공인 이순신은 마을 백성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마을을 관통해서 지나지 않고 마을 옆을 흐르는 시냇가나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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