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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공주 옛다리 공암교에 만들어진 포토존과 분청사기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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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옛다리였던 공암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계룡산이 있는데요. 그곳에는 분청사기로 대표되는 이삼평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조선인 도공 이삼평(李參平)이 아리타[有田]에서 처음으로 자기를 제작하여 보급시켰고 가라쓰[唐津] 요지도 조선인 도공들이 세웠다고 합니다. 

공주하면 철화분청사기가 유명하고 그래서 이곳에도 철화분청사기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포토존 옆으로는 배롱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꽃이 많이 떨어졌네요. 충현서원을 보기 위해서 자주 지나쳤지만 비가 와서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니 멈춰서서 보게 되더라구요. 


대전과 공주의 길목에는 공암리가 있는데 이곳에는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반포면은 철화분청사기가 탄생한 곳으로 고청봉과 용수천, 밤포인의 어울림을 상징화한 사람인자모양으로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옆에는 새로 만들어진 공암교가 있고 그 이전에 건너 다니던 옛날의 공암교에는 공암 장미터널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앞을 흐르는 물이 바로 용수천이라고 합니다. 금강의 지류인 용수천 등이 면의 동부를 남북 방향으로 흐르며, 하천 연안에 소규모의 충적지가 분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사인들의 선돌처럼 서 있는 것이 마치 마을의 입구를 알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도공 이삼평은 일본에서 신으로 모셔져 있는데요. 이삼평은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봤던 사람이 아닐까요. 정상적으로 평범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정의를 내리자면 그 시대가 정해놓은 상식과 규범의 선을 넘지 않고 살아가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보면서 왜 그래야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지는 것입니다. 

옛날에 이 공암교가 놓였을 때는 보행자를 위한 다리였을 것입니다. 오래된 공암교나 새로만들어진 공암교도 용수천을 건너갈 수 있도록 해주는 다리입니다. 


공암 장미터널에는 콘셉트가 장미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연필을 조형물로 만들어두었습니다. 연필은 기록을 남긴다던가 작품을 쓰는 것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가장 흔한 장미는 욕망, 아름다움의 빨간 장미와 행복한 사랑과 맹세의 분홍 장미, 질투와 완벽한 성취의 노란 장미, 존경, 빛의 꽃, 순결의 하얀 장미 등이 있습니다. 

정비가 잘된 용수천은 수량에 비해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어서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들장미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의미하며 고독이 꽃말로 장미는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주로 선물을 할 때는 잘 키워진 장미를 선물하기에 이런 들장미를 보는 것은 야외로 나와야 합니다. 

장미는 온대성의 상록 관목으로 햇빛(光)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공암 장미터널이 자리한 공암리에는 충현서원을 비롯하여 서기 묘소 및 신도비, 청룡들, 고청봉, 문태들같은 계곡이 있어서 여름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입니다.  결혼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꽃이 장미인 것은 여성에게 주는 선물로 최고의 꽃의 순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용수천은 유수지와 물놀이 쉼터, 산책로 등이 조성돼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된 것은 2016년으로 용수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에는 총 271억 4,900만 원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비가 내린지 얼마 되지 않아서 위에서 물이 세차게 흘러내려서 용수천에 합류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다양한 생태식물과 동물이 공존하는 이곳의 장미터널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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