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냉면
충남 논산시 취암동 127-1
메밀물냉면 (8,000), 메밀비빔냉면 (8,500), 메밀왕만두 (5,000), 숯불석쇠구이 (6,000)
041-736-1601
이제는 한 명 혹은 두 명이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코로나19가 끝나도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름더위를 식히기 위해 논산의 고기를 준다는 음식점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인생을 현명하게 살기 위해서는 돈을 잘 쓰고 잘 먹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삶의 자양분이 되는 돈은 마치 비료 같은 것이라 뿌릴 곳에 잘 뿌려놓으면 더 많이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 돌아오는 것에 최고는 자신에 대한 투자입니다.
폭염과 인플레에 의해 물가는 올라가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잘 먹어주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메밀냉면을 내놓는 집들은 대부분 메밀차를 음료로 내놓아 줍니다. 지금이야 메밀막국수나 메밀냉면에 메밀 함량을 말하지만 사실 에전에는 메밀 함량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먹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더운 여름날에 냉면을 배달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고 하니 냉면이 얼마나 오랫동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메밀보다 구하기가 힘든 것이 밀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할 때 국수 먹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그런 때에 비싼 밀가루 함량을 높여서 먹거리를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구수함과 씹는 맛이 자신의 입맛에 가장 맞는 함량이 있긴 합니다. 저는 그냥 제 입맛에 맞는 곳을 찾아서 먹는 편입니다.
우선 시원하게 한 잔을 따라서 메밀차를 마셔 보았습니다.
적당하게 간이 배인 메밀냉면이 나오는데 간이 약간 있는 편이어서 위의 양념을 걷어내고 먹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항상 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계란을 먼저 먹고 냉면을 먹는 것과 냉면을 다 먹고 나서 계란을 먹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데 뭐 상관은 없습니다. 개인의 취향일 뿐입니다.
요즘에는 냉면을 주문하고 숯불고기를 주는 곳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논산의 대부분의 냉면집은 숯불고기를 같이 주는 편입니다.
서울이야 가격이 워낙 비싸서 냉면 한 그릇에 13,000원씩 하지만 지방에서는 8,000원에 냉면에 숯불고기까지 덤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서울의 유명한 냉면집들은 대부분 가보았는데 밍밍하면서도 담백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국물을 먼저 마셔보는데 메밀차에 육수가 섞여서 들어간 느낌으로 여름에 딱 적당한 맛이었습니다.
가위로 끊어서 먹는 사람도 있고 그냥 먹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가위로 잘라서 먹는 편입니다. 오이 등이 많이 들어간 것을 선호하는데 오이를 이렇게 잘라서 넣어주는 곳도 있고 채 썰어주는 곳도 있는데 각기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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