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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여름에는 역시 콩국수만한 것이 없죠. 대성콩국수의 진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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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콩국수

대전 서구 도산로 141

042-533-4586

콩국수 (8,000), 비빔국수 (8,000), 생두부 (7,000), 계란말이(6,000)

 

처음에는 콩국수가 익숙하지가 않은 맛이었습니다. 무언가 밍밍하면서도 국수가 입안에서 겉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여름만 되면 콩국수를 자주 먹는 편입니다.  콩국수는 말그대로 콩으로 만든 음식이기도 하죠.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비싸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가 편애하는 음식입니다. 

 

오래간만에 찾아가본 대성콩국수입니다. 대성콩국수의 화장실은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화를 해달라는 문구가 이곳저곳에 붙여져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식료찬요(食療纂要)라는 책에서도 사람이 사는데 첫째가 음식이고 둘째가 약을 쓰는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계절마다 먹고 싶은 음식들이 모두 다릅니다.  

 

콩국수에는 소금을 넣게 마련인데 저는 소금을 넣지 않고 먹는 편입니다. 넣지 않아도 저에게는 간이 적당하게 맞는데 김치와 어우러져서 그렇기도 합니다. 

이곳은 정말 담백하면서도 우유빛깔의 콩국수입니다. 콩국수의 메인 재료인 콩국은 먼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자주 마시던 음료이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씁니다. 콩국수를 먹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국수를 먹고 나서 콩국물을 먹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김치가 콩국수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 좋습니다. 매력있는 김치로 저에게는 이렇게 나온 김치정도가 딱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면 역시 쉽게 넘어가는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특히 냉면과 콩국수를 즐겨 먹는데 나이 들어가며 국수 종류를 많이 찾게 됩니다. 콩국수 면으로는 중면이 딱이다. 소면보다 조금 더 오래 삶고 찬물에 바로 넣어 조물조물 전분기를 빼면 좋습니다. 

한 그릇을 잘 비워보았습니다. 역시 콩국수는 이런 맛에 먹는 모양입니다. 콩가루의 고소함이 국물에 배어 아이들도 좋아하는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소하고 시원한 국물에 콩의 영양까지, 굳이 영양 성분을 따지지 않아도 콩국수는 충분히 맛이 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전화를 하고 체온을 재고 들어가야 합니다. 요즘에는 체온이 올라가는 것이 무언가 꺼려지게 됩니다. 이날은 콩국수로 점심을 잘 해결했습니다. 내일은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지금 고민중에 있습니다. 무얼 먹고 살아야 건강을 잘 챙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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