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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올해 겨울은 조용하게 사색하며 혼자 보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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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 달을 남겨놓은 지금 2020년과 2021년의 변화를 생각하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의지를 넘어서 정부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빈부의 격차는 훨씬 심해질 것이고 미국 연준이 단 3개월 동안 풀어놓은 돈이 실물경제가 현실을 뒷받침하지 않아도 주식을 밀어 올릴 것이라고 합니다.

 

운곡서원이 있는 곳으로 오니 마을 입구에 정운영 효자 정문이 나옵니다. 이곳은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라는 곳입니다. 

효자와 열녀는 전통적인 유교관에 입각하여 생활한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을 의미하며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최상이고,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다음이며, 곤란한 지경에 처하여 배우는 사람은 또 그다음이고, 곤란한 지경에 처하여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백성들 중에서도 최하라고 말했던 공자의 말하고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1963년에 중수하여 오늘날 에이르고 있는 운곡 서원의 전체적인 배치는 뒤쪽에 사당을 두고 앞쪽에 강당을 둔 전학후묘배치법의 기본을 따르고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 홍살문이 운곡서원에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한 곳에만 머물기보다는 여러 곳을 다니다 보면 스스로와 대화와 생각하는 시간 속에 변화가 보일 때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1.5단계 거리두리를 하는 이때에 조심스럽게 홀로 움직여봅니다. 

 



겨울이 부쩍 다가온 날 정구를 생각해보기 위해 운곡서원으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전통 유학자의 삶을 살았지만 음성 운곡 서원은 백운 서당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져서 운영되다가 조선 선조 때 정구가 충주목사로 왔다가 주자를 모시고 세운 것을 추후 정구를 모신 곳이기도 합니다. 


 

정구는 학문은 성리학과 예학뿐만 아니라 제자백가·역사·산수(算數)·병진(兵陳)·의약(醫藥)·복서(卜筮)·풍수지리 등 여러 방면에 걸쳐 박학하였다고 합니다. 정구는 인조반정 직후인 1623년 이조판서에 추증되게 됩니다. 

 


올해는 다른 어느때보다 조용하게 지나가야 할 듯 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는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나 찜질방과 사우나를 한 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저부터 조심해야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니까요. 

 

 평상시 운동을 많이 하던 사람이 운동을 잠시 중지하는 것은 이해가 가나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겨울은 질병의 위험요인을 키우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나 야외에서 거리두기를 잘 하면서 보내야 할 듯 합니다. 적당한 운동량을 정함으로써 피로할 때 일어나는 안전사고, 운동 상해 등의 위험성을 피하여야 합니다. 

 

양덕저수지의 힐링로드를 걸으면서 운곡서원에서 내려오는 유교의 교화가 크게 흥하도다.라는 풍화루의 의미처럼 변화와 교화가 적당하게 어우러져야 미래가 밝아진다는 의미를 안으로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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