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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올해 김장은 맹동의 로컬푸드에서 장보고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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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충주군 지역으로서 맹동면이라 하여 인곡·송동·하묵·마운·신평·매산·상본·봉암·신계·개현·상정 등 27개 동·리를 관할하다가 1906년 지방 행정구역 정리에 의하여 음성군에 편입되었다고 지금은 충북혁신도시의 일부가 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있는데요. 김장에 필요한 식재료도 로컬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배달음식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김치같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주로 사 먹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음식의 가치를 잊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모든 지역에도 김치가 있지만 지역마다 김치 맛은 모두 다릅니다. 

서울 음식은 대부분의 요리가 집중되는 곳이라서 특색 없는 특색을 가진 이며 경기도는 소박하면서도 평범한 것이 특징입니다. 김치라는 것은 지역색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요즘같이 대량으로 상품화된 김치에서는 그 맛을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맹동농협에는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성등지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5일장도 파행적으로 운영이 되었지만 전통시장이나 5일장에 가보면 곱게 빻아 빨갛게 포장된 고춧가루, 고소한 참기름과 들기름, 각종 곡물류 등 여러 종의 제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때 무언가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고추뿐만이 아니라 준비된 양념에 갈아 넣은 재료를 넣고 다시 잘 섞어주면서 만드는 것이 바로 김치입니다. 지금의 빨간색의 김치는 조선시대부터 만나볼 수 있었지만 부족 국가 시대나 고려시대까지는 소금으로만 절여서 만들었으며 오이나 미나라, 부추 등이 들어간 김치 등의 다양한 형태도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음식의 대표적인 원리는 바로 섞음의 미학이기도 합니다.  

고춧가루는 품질만 좋다면 비싸더라도 사는 편입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고춧가루는 없어도 비싸면서 맛있는 고춧가루는 있습니다. 탁한 색이 아닌 선명한 붉은색에 빛깔이 광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햇김치의 노란색 속살이 그냥 보아도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비타민 C, 무기질(칼슘, 인, 칼륨 등), 섬유소가 풍부해 영양가치가 높다는 배추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반도에서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하나 중국 배추보다 한국 배추가 맛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예전에는 배추를 사다가 절임을 하는 생고생(?)도 마다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조금 더 현명해지기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김치를 만들어본 사람과 일부에서만 참여를 해본 사람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절여진 배추는 씻지 않고 물기만 빼서 양념에 버무려주면 됩니다.  

 


음성은 아니지만 전국에서 유명한 곳에서 만들어진 새우젓도 구입할수 있습니다. 올해는 주로 전라도에서 많이 담가 먹는 김치로 생 멸치액젓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가자미액젓이 많이 있기에  가자미액젓을 넣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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