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 돌아다는 것이 저의 행동패턴이 되어아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도 있지만 요즘에 운동을 게을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실내에서 하는 운동은 모두 정지된 것 같은 시간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심박동 수를 확인한 후 출발하는데 보통 천변으로 가는 경로를 많이 선택합니다. 칠곡군에는 강둑의 다른 곳은 자생 식물이 덮고 있으며 건너편에는 칠곡보 오토캠핑장과 낙동강 수변 갈대 군락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칠곡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은 칠곡보가 자리한 곳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칠곡군 약목면 관호2리(구 왜관 마을)에 위치한 관호산성 내성 석축을 따라 총 2㎞ 구간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도보여행길이기도 합니다. 올해 겨울은 얼마나 추워질지 모르겠지만 너무 추워지면 다시 실내로 돌아가게 되니 각자 거리를 두어야 되겠습니다.
야밤에 조경이 밝혀져 있어서 생태공원으로 내려가 봅니다. 칠곡보 입구에서 관호산성을 오르면 정상에 낙동강을 바라보며 평화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관평루가 있으며, 탁트인 관평루에서 칠곡보와 낙동강의 전체적인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데 이곳은 그 반대편입니다. 칠곡보 생태공원에는 처음 가봅니다.
칠곡에서 살고 계신 분에게 칠곡군에서 가장 야경이 좋은 곳이 어디냐고 물었는데 이곳을 알려주었습니다. 강의 건너편의 관호산성 둘레길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1년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15억여 원을 들여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칠곡에는 천변공원이 많지 않은데 이곳이 가장 잘 조성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칠곡군 약목면 관호2리(구 왜관 마을)에 위치한 관호산성에서 호국의 다리까지 총 3.8km 구간으로 칠곡군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테마길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운동시설도 있고 가족과 같이 나와서 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삼국시대 토성인 관호산성에서 6.25의 상징인 호국의 다리까지 역사의 흐름을 모두 품고 흐르는 낙동강을 둘러 연결하는 곳에서 야경과 생태를 만나보았습니다.
크지는 않은 도시지만 칠곡을 대표하는 것은 호국과 평화입니다.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며 이곳에서 교두보를 마련하였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의 컨셉도 호국입니다.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연결되는 칠곡 U자형 관광벨트는 '호국의 다리'를 중심으로 2012년부터 이어온 지역 최대 역점 사업이라고 합니다. 자연과 생태, 호국과 평화를 담아 총사업비 2천여 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조용하고 편하게 돌아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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