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해나루 황토감자축제2019가 지난주 22일에 열렸습니다. 충청남도에서 황토감자와 관련된 축제는 당진과 서산에서 열렸습니다. 당진과 서산은 감자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는 당진 해나루 황토감자축제는 송악농업협동조합에서 주관해서 열렸습니다.
감자가 풍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곳에 오면 얼마든지 감자로 배를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주어서 손이 모자를 정도입니다. 만약 배고프신 분들이 있다면 감자를 구매하지 않아도 한 끼 정도는 거뜬이 해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당진의 유명한 해나루 황토감자는 해나루살과 함께 당진시를 대표하는 작물로 서해안의 바닷바람과 황토밭에서 자라 건강에 좋고 맛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특히 황토는 감자의 육성에 좋은 환경을 조성해준다고 합니다. 혈액의 흐름을 촉진시키고 발한 작용을 촉진시켜준다고 합니다. 황토가 몸에 좋다는 것은 많은 사례를 통해서도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황토에서 나온 감자를 들어 봅니다. 항균과 방충의 효과가 있으면서 곰팡이의 번식을 막고 제습효과가 있다는 황토는 감자를 키우기에도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감자는 콜레스테롤을 줄여 피를 맑게 해줄뿐만이 아니라 당뇨병환자에게 좋은 식단이 되어준다고 합니다.
황토감자축제를 보셨다면 당진을 대표하는 문학인인 심훈문학관을 찾아가서 보는 것도 좋습니다. 상록수하면 바로 흙과 관련이 있는 작품입니다.
식민지 현실을 의식한 상록수는 계몽운동자의 저항 의식을 형상화시킴으로써 이상으로서의 계몽을 앞세우는 낭만적 수사의 한계를 벗어나, 구체적 상황에 입각한 농민문학의 기틀을 확립하는 데 공헌하였다고 합니다.
심훈기념관에 오면 그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상록수는 애국계몽운동가였던 최용신 선생이 있었기에 탄생한 작품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최용신이라는 사람에 대해 접한 것은 올해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자신의 몸은 샘골과 조선을 위한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던 최용신은 교육의 중요성을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심훈생가가 있는 곳에서 조금더 내려오면 당시 농촌계몽을 주도했던 분의 흔적과 생가가 그대로 보존이 되고 있습니다.
아까 앞서 말했던 최용신이 실제 채영신이라는 인물의 모델이었다면 심재영이라는 분은 박동혁이라는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었다고 합니다. 농촌계몽을 위해 노력했으며 일제강점기에도 자신의 열정을 모두 쏟아부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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